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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금은 교정이 제일 배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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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금은 교정이 제일 배우고 싶어요”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2.07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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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치과의사 국시 수석 합격한 김지현(원광치대) 학생

“처음 전화로 수석합격 통보를 받고는 한동안 심장이 두근두근 했어요. 시험을 치르고 고사장을 나올 때도 잘 치른 예감은 들었는데 수석합격까지는 생각 못했거든요.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이게 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이에요”

김지현(원광대학교치과대학 07학번) 양이 지난달 18일에 시행한 제65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에서 313점으로 수석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이번 치과의사 국가시험은 전체 응시자 814명 중 766명이 합격, 합격률 94.1%로 지난해 94.4% 대비 소폭 하락했다.

그녀는 “무엇보다 제 옆에서 항상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같이 국시 스터디를 준비했던 동기들, 그리고 교수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주변의 도움이 컸다고 말하고 싶었어요”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동기들과 함께 국시 스터디를 하며 시험을 준비했다. “보통 국시준비는 100일 전부터 시작하는데 전 좀 더 일찍 준비했어요. 동기들에 비해 진도가 나가지 않아 조바심이 컸는데, 천천히 이해하면서 공부를 했던 게 시험 당일에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김 양의 치과의사의 꿈은 단 걸 좋아했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됐다.
“어렸을 때부터 단 것을 좋아한 탓에 이가 많이 썩어서 치과대학병원을 많이 드나들었어요. 치과 자체가 좀 겁도 나고 무서워서 많이 울었지요. 제가 치료 중에 울 때는 치과의사 선생님과 치과위생사 언니들이 웃음을 주신 덕에 울다가 웃던 기억이 나네요. 이때부터 치과의사의 꿈을 꾸게 된 게 아닌가 싶어요”

앞으로 그녀는 원광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수련을 받을 예정이다. “기회가 된다면 학교에 남아서 계속 연구해보고 싶다”는 그녀는 “제가 원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교정이 제일 배우고 싶어요”라고 뜻을 밝혔다.

한편 김 양은 부산과학고를 조기 졸업해 2007년도에 원광치대에 입학, 올해 원광치대를 졸업하며 인턴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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