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LONDON : 음식섭취나 위산으로 인한 치아의 조기 마모는 우식증과 치주질환 다음으로 가장 흔한 치과질환이다. 영국 King's College London 과학자들이 시행한 새로운 연구는 비만과 치아마모의 관련성에 대해 조명을 비추며 설탕이 첨가된 산성 음료의 소비가 성인 비만과 치아마모증을 유발하는 요인인지에 관해 조사했다.
연구를 위해 과학자들은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032004의 데이터를 이용, 미국에서 3541명의 환자의 체질량 지수와 치아 마모 수준을 분석했다. 설탕이 첨가된 산성 음료의 섭취량을 2일 연속 24시간 리콜 인터뷰를 통해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환자는 식이 섭취량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했다. 결과는 청량음료 소비가 비만 환자의 상아질과 법랑질 침식의 주요 원인임을 나타냈다.
수석 저자 중 한 명인 Saoirse O'Toole 박사는 “이는 탄산음료나 산성 과일주스 같은 일부 음료의 산성 특성으로 치아 마모가 유발된다. 이 연구에서 비만 환자들도 통제된 위 역류 질환의 가능성 증가 같은 다른 위험 요소들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심한 부식성 치아 마모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엄청난 치료비용을 필요로 한다. 이는 소비 습관 변화로 방지하거나 악화시키는 것을 막아 예방할 수 있다.
Dr. O'Toole는 “치아마모증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음료의 칼로리를 물어보고 음료로 인해 치아는 물론 전신 건강에도 영향이 끼칠 수 도 있다는 점을 주지시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Obesity and tooth wear among American adults: The role of sugar-sweetened acidic drinks’의 제목으로 Clinical Oral Investigations의 2019년 10월 28일 온라인으로 먼저 발표됐다.
비만과 치아마모의 연결고리
저작권자 © 덴탈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