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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임상 케이스로 쉽게 배우는 치과 소수술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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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임상 케이스로 쉽게 배우는 치과 소수술 ③
  • 김현종 원장
  • 승인 2018.07.12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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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농양의 배농과 절개(I&D)Ⅰ

 

필자가 카카오톡을 통해 후배 원장들에게 가끔 받는 질문이다. 

1) 구강농양의 절개와 배농을 위한 기본 상식
흔히들 쉽게 아이앤디(Incision & Drainage)라고 하고 우리말로는 절개와 배농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구강 내에 농양이 생겼을 경우 이를 외과적으로 농양을 제거해 주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런 농양의 원인은 구강 내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염증성의 질환들 때문인데, 치아의 치성감염 원인이 되는 치근단 염증이나 치주염증, 악골의 화농성의 염증 그리고 상악동염 등으로 인한 염증 원인이 흔하게 나타난다. 이런 염증들은 일차적으로 원인을 치료를 하면 사라지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그냥 두는 경우 치조골의 골막하나 치조골 내부에 농양을 형성하게 되면서 점점 확대된다. 이것이 증상으로 점점 악화되면 구강 내로 부종과 함께 발열, 통증, 발적 등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항생제가 있어 보존적인 치료도 효과가 있지만 많은 경우에 즉시 외과적인 처치를 해야 좋은 결과를 보인다. 특히 때를 놓치지 않고 구내 절개를 통한 배농이 적절하게 이뤄 져야 농양의 확장을 막을 수 있으며, 만일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농양이 중력을 따라서 목 부위와 심하면 흉부에까지 진행될 수 있다.

 

2) 구강 내 농양과 봉와직염 
흔히들 구강 내 감염이라 하면 봉와직염(Cellulitis)과 농양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안면부가 부어서 환자가 온 경우에 대다수가 문진과정에서 “자고 일어나면 부었다”고 이야기한다. 그 다음 불편한 부위를 물어보면 같은 부위의 치아나 잇몸 부위라고 대개 답한다. 그 다음 순서로 구강 내를 살펴보면 방사선 투과성 병소와 함께 발적을 동반한 말랑 거리는 풍선과 같은 잇몸종창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봉와직염이라기 보다는 만성적인 농양일 경우 대부분이다. 

반대로 봉와직염은 갑자기 볼이나 혀 밑부위가 발적이 있으면서 부어오르는데, 만져보면 주위가 단단하고 통증이 많이 따른다. 입을 벌리기 어렵거나 침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로 기능적인 제한이 따르며 전신적으로 몸살기운처럼 열이 나거나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개구 장애가 심하게 있거나 전신적인 체온상승, 침을 삼키기가 어려운 경우, 환자가 나이가 많아 면역력이 떨어지고 전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경우에는 좀 더 상급병원으로 전원해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절개 및 배농을 위한 준비물과 기구
절개를 위한 기구로는 제일 먼저 농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흡인을 위한 소독된 주사기와 18게이지의 바늘이 특별히 필요하다. 일반적인 주사기에 들어있는 바늘을 사용할 경우 농이 있어도 바늘 구경이 좁아 음압으로 농이 적절하게 빠져 나오지 않아 위치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기구는 일반적인 매스와 매스홀더 핀셋, 그리고 미러와 18게이지 바늘, 주사기, 수술용 큐렛 등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그림 3-1>.

또 절개 및 배농에서 기구 외에 분비할 것은 농을 빼낸 다음에 계속적인 배농을 위해 절개선에 배농관을 넣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펜노즈(Penrose) 드레인을 사용하지만 의원의 경우 눅거즈나 소독된 러버댐, 그리고 일반 화상 리도케인 거즈를 사용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는 눅거즈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 일반 약국에서 사용하는 화상 리도케인 거즈를 사용해 편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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