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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캠프, 한국식 덴탈어시스턴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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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캠프, 한국식 덴탈어시스턴트 제시
  • 이현정기자
  • 승인 2017.03.16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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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별 업무범위 차등한 새 직역 양성

패널토론서 상생의 인식 전환 등 나눠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 기호 1번 이상훈 후보 개혁캠프가 보조인력난 해결책으로 ‘한국형 덴탈어시스턴트 제도’를 제시했다.

이상훈 개혁캠프는 지난 11일 토즈 강남점에서 ‘보조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끝장토론’을 열고 보조인력문제 해결 공약을 발표한 한편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발제를 맡은 이재호(경기도치과의사회) 전 치무이사는 “보조인력문제에 대한 치과의사 회원들의 불만은 현재 민란 봉기 수준”이라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한 냉철한 분석과 평가를 거쳐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호 이사는 이 날 미국의 덴탈 어시스턴트를 차용해 온 ‘한국식 덴탈 어시스턴트’ 법제화를 제시했다. 치과근무조무사들의 명칭 변경뿐만 아니라 의료 관련 학과, 간호조무사 학원에 치과전문과정을 개설해 새로운 직역으로 양성하는 것이다.

미국식 덴탈 어시스턴트 제도는 방사선 촬영, 치면연마불소도포, 치면열구전색, N20 가스 사용과정을 1~4단계 등급별로 업무범위에 차등을 두고 있다.

이 이사는 “1~4단계 등급별로 업무범위에 차등을 두고 있는 미국식 덴탈 어시스턴트를 차용.  한국 현실에 적용 가능한 부분만을 차용해 적용토록 하는 것”이라며 “단계적 전문과정의 인증방식을 차용하면서 임상경력과 강의, 실기시험 등을 거쳐 인상채득, 방사선 사진 촬영, 임시치아 제작 등의 업무영역을 단계적으로 부여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에 주사행위, 투약, 체온측정, 혈압측정, 수술보조, 구내 임시치아의 제작 등을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혁캠프는 또한 △치위생(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 △치과경영관리사 등의 관리분야 직역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보조인력전담센터 신설 △치과조무학원 설립 확대 △채용설명회 △무료구인구직사이트 운영 등을 약속했다.

한편 패널토론에 참여한 김민정(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은 “현재 치과계에서 치과위생사의 50%가 이탈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는 본질에 집중하기보다 당장의 문제만 해결하려는 경향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치과가 일하고 싶은 직장이 되도록 하기 위한 직업윤리에 초점을 맞춰 해결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널로 나선 박경아(경희치대여동문회) 회장은 “우리 조직을 키워나가는 한 식구로 치과 직원을 받아들이고 서로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며 “치과위생사의 직업인으로서의 위상을 높여줄 때 치과계의 위상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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