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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섭 행동캠프, 시니어 치의 위한 8가지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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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섭 행동캠프, 시니어 치의 위한 8가지 공약 발표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03.10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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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노후 문제 푸는 열쇠는 ‘돈’ 보다 ‘일’

인생 백세시대, 많은 치과의사들이 인생 2막을 어떻게 해야 할지, 퇴직 후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고민한다.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인턴’을 보면 퇴직 후 마땅히 하는 일 없이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70세의 벤은 정부의 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취직해 젊은이들과 소통하며 활기찬 사회생활을 하고 존경받는 스마트한 ‘시니어’로 노년의 새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막힌 곳은 뚫어야 한다”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는 한국 사회에서 치과의사들이 스마트한 ‘시니어’로 노년의 새 삶을 살아가려면 과연 어떠한 준비가 필요할까?

이에 대한 해답을 마련하고자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박영섭 행동캠프가 지난 8일 시니어 치과의사 좌담회를 선거본부에서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그간의 경험과 지혜를 살려 인생 후반전을 ‘행복한 내일’로 만들고 있는 시니어 치과의사들이 패널로 나서 치과의사로서의 보람된 삶을 은퇴 후에도 이어가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후배 치과의사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조언을 들려줬다.

‘은퇴 후 사회 진출 모색’을 주제로 발표한 대전시치과의사회 기태석 전 회장은 “하수구가 잘 뚫려야 상수도도 잘 뚫려 물이 막히지 않는다.

시니어 치과의사들이 치과를 그만두고도 제2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일자리가 있어야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젊은 치과의사들의 개원 환경은 막혀있는 상수도처럼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동안 대전지부에서 시니어 치과의사들의 검진센터 취업을 도와드렸다. ‘검진센터 뚜쟁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이제 검진센터에도 젊은 사람들이 밀고 들어오니, 내가 갈 자리도 없다”며 “앞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멀지 않아 이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지 않으면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태석 원장은 “치과의사의 은퇴는 경험을 바탕으로 치과계 및 사회에 공헌하는 역할 변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위한 사업으로 멘토링 프로그램, 사회공헌으로 봉사활동과 예방사업을 제안했다.

시니어 치과의사들의 노년 준비를 위해 치과계에서 미리 준비해야 할 부분은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주도적인 정책 수립이다. 보건소, 학교, 의료, 요양, 검진기관 등 공공기관에 시니어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주는 것.

또한 그는 젊은 층에게 제시할 은퇴 후 삶을 미리 체험 및 대비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했다.

기 원장은 “구강검진을 필수 검진으로 만들고, 치과 촉탁의의 업무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 또한 현재 공중보건의가 부족한 지역이 많은데 그 예산으로 시니어 치과의사들이 예방교육과 구강보건 사업에 매진하면 시니어 치과의사들은 제2의 삶을 살아가고, 국민구강건강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린치과봉사회 이수백 고문이 ‘봉사하는 삶,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봉사의 의미와 자신의 은퇴 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수백 고문은 “봉사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눠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라며 “봉사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음으로써 건전한 삶과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조언했다.

열린치과봉사회 회관을 건립해 저소득층을 위한 노인틀니 제작 및 수리 등을 할 수 있는 진료센터를 만드는 것이 이 고문의 은퇴 후 바람이다.

그는 “동료와 후배들에게 치과의사라는 직업은 참으로 축복받은 직업이라고 매번 이야기를 한다. 치과의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을 기부할 수 있고, 그 효과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면허번호 ‘1080’, 나누는 삶

면허번호 ‘1080’. 양정강(강남사랑사람치과병원) 원장의 면허번호다. 서울치대 58학번의 양 원장은 “지금까지 많은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과 안내를 받아 이날까지 왔다”며 “어느날부터인가 내가 받은 만큼 후배나 젊은이들에게 돌려주는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지금은 청춘에서 많이 떠나 왔지만 청춘의 날들을 떠올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생각하고, 주변의 타인들, 젊은 청춘들과 소통이 가능한 세대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패널 발표가 끝난 후 박영섭 행동캠프는 시니어 치과의사들이 노년의 꽃을 활짝 피우는 시기로, 진정한 성취의 시기로 청춘과 젊음이 열매 맺기 위해 준비해 왔던 것을 드디어 열매 맺도록 시니어 치과의사를 위한 8가지 정책 ‘시니어 치의 프로그램(Dentist 65+)’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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