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단 5개월 뒤면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 역사상 첫 직선제 선거가 실시된다. 전 회원들이 직접 선거를 통해 대표를 선출하는 만큼 직선제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이 높다.
선거방식이 달라졌으면, 선거문화도 달라져야 한다. 이미지 선거와 이벤트 선거, 전현직 간, 동문회 간, 지역 간, 세력 간의 갈등으로 점철된 선거문화를 보여주며 회원들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하는 것은 목만 아픈 일이다.
곧 있으면 차기 후보들이 나서 각종 공약을 내걸고 꼭 지키겠다고 외칠 것이다. 회원들은 이룰 수 있는 공약인지, 그저 허황된 공약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후보자가 실천 가능한 공약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회원들은 공약을 비교해 투표해 사후평가까지 이어지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문화를 잡아나가야 한다.
“겉으로만 번지르르한 공약은 순간의 환심을 살 순 있으나 결국은 실패한다”라는 말을 되새겨야 할 때다.
저작권자 © 덴탈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