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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국내 환자 맞춤 ‘양악전진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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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국내 환자 맞춤 ‘양악전진술’ 눈길
  • 정동훈기자
  • 승인 2016.03.0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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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치료 만족도 향상

최진영(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국내 환자의 외모에 맞는 ‘양악전진술’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나섰다.

‘양악전진술’은 턱을 앞으로 빼거나, 외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일정부분 턱을 빼는 수술로, 그동안 한국인보다는 서양인에게 적용되는 수술이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면, 기억력과 집중력, 분별력과 같은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신체는 지속적인 저산소상태에 빠지게 되어 수많은 고혈압 부정맥과 같은 성인병을 유발, 심화시킬 수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수면무호흡 치료에 국내 환자에 맞는 ‘양악전진술’을 시행하게 되면 국민들의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최진영(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기존 양악전진술의 경우 코가 크고 턱이 후퇴된 서양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수술로 얼굴이 밋밋하고 코가 낮은 우리나라의 수면무호흡환자에게는 적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악전진술을 변형해 상기도는 충분히 연장하면서 외모의 악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수술법을 적용해 수면무호흡의 치료와 더불어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인종간의 특성에 따라 외모를 고려한 양악전진술에 대해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수면무호흡환자에 있어서 개별화된 양악전진술 후 상기도의 컴퓨터를 이용한 유동역학(computational fluid dynamics, CFD)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현재 그는 CFD 연구를 통해 수면무호흡환자에서 치료효과와 안모의 심미성을 극대화하는 수술법 및 상하악 이동량을 예측 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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