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덴트 내에 구축된 제품 생산라인에서는 근무자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아시아계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는 상황(?)들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라인을 구경하느라 돌아다니는 무리가 지나가자 피부색이 비슷한 우리가 반가웠는지 공정에 대한 설명 등을 특히나 친절하게 해줬다.
생산라인과 함께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직원들을 위한 휴게실, 쉼터 및 체력 단련실을 둘러보았는데 근무시간 중에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확실히 우리와는 회사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회사 내부에는 세계 각국의 사진들과 진기한 것들이 전시돼 있었고 건물과 로비쪽의 멋진 조형물들은 이곳이 사무실이라기보다는 유명한 여행지의 방문자 센터로 보일정도였다. 특히 로비건물 바로 밖에 위치한 Arches National Park를 본따 만든 모형을 전시해 관람 욕구을 자극했다.
사무실 곳곳의 공간에 붙어있는 직원들의 가족사진을 보니 필자도 아이들과 가족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더해졌다. 울트라덴트를 방문하기 전까지는 남은 이틀의 여정을 집에서 지낼 생각이었지만, 결국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하나라도 더 만들고자 그 곳 직원들이 추천해준 Arches National Park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시 울트라덴트로 돌아가서 울트라덴트社의 레진관련 제품군과 본딩제는 울트라덴트가 신제품 개발에 발 빠르게 나서는 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회사 자체의 제품개발 방향이 내수 즉 미국 내 고객들의 니즈에 맞추어 가려고 하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 같았다.
가이드는 개인적인 평가로 최근에 나온 ‘Peak Universal Bond’ 제품이 접착의 내구성까지 고민한 좋은 제품이라고 이야기 해줬으며, 흐름성 레진으로는 제품이 조금 더 물리적 성질을 보완해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제안을 전달했다.
그에게 필자가 2018년 한국에서는 직접레진치료가 국가가 보장해 주는 보험치료에 포함이 된다고 이야기해 주었더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하튼 이번 울트라덴트의 방문은 여러 방면에서 아주 인상적이었다<完>.
※ 방문에 도움을 주신 더존월드 관계자분께 감사를 드리며, 프라이빗 투어 내내 함께 다니면서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준 가이드 Peter Harris, 그리고 미국 울트라덴트의 모든 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