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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부품 국산화율 93.3%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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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부품 국산화율 93.3% 달성
  • 정동훈기자
  • 승인 2015.09.03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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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로 세계시장 조준

글로벌덴탈이미징 전문기업 바텍(대표 노창준, 안상욱)이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 원자재 93% 이상을 국산 부품으로 사용하며, 의료기기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바텍은 최근 발간한 ‘2015년도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덴탈 이미징 사업부문 주요 원재료 매입현황을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일부 원자재 및 부품에 대한 바텍의 해외 수입률은 6.7% 수준이며, 부품 매입 금액의 대부분인 93.3%가 모두 국내 협력업체들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 덴탈이미징 부문 원재료 매입현황_출처 2015년 바텍 반기보고서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바텍의 부품 국산화율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이다.

현재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기술 발전에 따라 점차 복잡해지고 다양화되고 있으나 그 수요는 한정돼 있어, 주요 부품의 경우 자체개발보다 수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3년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 수입 의존도는 64.5%에 달했다. 
바텍의 부품국산화의 원동력은 부품?소재회사의 수직계열화에서 찾을 수 있다.

바텍 관계자는 “원자재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8개의 계열사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핵심 기술과 부품을 내재화해 왔다”며 “특히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디텍터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타사들과 달리 바텍은 자회사인 레이언스가 디텍터 자체 개발에 성공하며 독자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다”고 밝혔다.

바텍의 올해 상반기 덴탈 이미징 사업부문 원자재 수입액은 28억 원에 불과한 반면, 수출액은 590억 원으로 20배가 넘는 상품수지흑자를 기록했다.

바텍은 현재 12개 해외법인과 93개국 대리점 등의 탄탄한 글로벌 판매망을 갖추고, 연평균 전체 회사 매출액의 약 80%를 수출로 일궈내고 있다.

▲ 바텍 이엔지


바텍 안상욱 대표는 “원자재 90% 이상을 국산부품화 함으로써 자립력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내수경제와 300여 개의 국내 협력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국산 부품 수급과 글로벌 시장 점유 1위 달성을 통해 국내 경제에 기여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등 상생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텍은 지난 2013년 방사선 노출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시키며, 기존 CT대비 방사선량을 75%까지 낮춘 저선량 장비 ‘PaX-i3D Green’을 출시해 미국과 유럽 등 덴탈이미징 선진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에 6년 연속 선정 및 올해 월드 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 및 제품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 바텍 이엔지
▲ 바텍 이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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