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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위원회 탐방⑬]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 보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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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위원회 탐방⑬]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 보험위원회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5.03.26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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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진료 순기능 알리는 데 주력”


치과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보험진료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제 개원가에서는 ‘어떻게 하면 비보험진료를 많이 할 수 있을까’보다 ‘보험진료를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시대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차 각 지부에서도 보험이사나 보험담당부회장을 두고 보험위원회를 꾸리거나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등 회원들이 보험진료를 이해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남상범, 이하 울산지부) 역시 보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여러 가지 준비에 한창이다.

회원 관심 지속 증가세
울산지부는 아직까지 보험위원회가 활성화되고 있지는 않다. 점차 보험항목이 늘고, 회원 전체적으로 관심이 늘어나면서 관련된 교육 및 사업이 이제 막 첫 발을 뗀 상태다.

김재현 보험이사는 “이미 체계를 잡아가고 있는 다른 지부에 비해 울산지부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여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 “그렇지만 치과계 전반적으로 보험진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만큼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바른 진료와 그에 따른 올바른 보험청구가 회원들의 주요 관심사인 만큼 그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조재현(충북지부) 부회장을 연자로 초청해 ‘화합과 상생을 위한 치과건강보험 10.0’을 주제로 강연을 마련하며 첫 시도를 한 셈”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2일과 26일 2회에 걸쳐 진행된 강연은 첫날에는 기본단계에 대해 배우고, 둘째날에는 심화단계를 배웠다. 강연내용은 주로 치주치료(치석제거술, 치은소파술, 치근활택술, 치은절제술)에 있어 진료를 제대로 하고도 청구하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빠뜨리기 쉬웠던 항목들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 보험이사는 “모든 치과의사들이 경쟁이 아닌 화합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떠올렸을 때 치과건강보험 연구 및 교육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강연이었다”면서 “회원들이 다시금 이에 대해 인식하고 청구에 있어 몰랐거나 간과했던 부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경험하는 기회제공
울산지부는 현재 보험진료에 대해 회원 간의 소통이 많이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 실제 지부에서도 보험에 대한 문의를 심평원으로 직접 연락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김 보험이사는 “회원들이 실제 심평원과 통화나 문의를 통해 개개인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지식을 넓히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역시 한계가 있는 만큼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보험방’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각 구회의 보험이사들이 함께 모여 하나의 조직을 이루고 지부 홈페이지 내에 ‘보험방’을 별도로 마련해 각종 정보들을 공유하는 것이다.

김 보험이사는 “보험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소통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보험방이 완성되면 이곳에 보험에 대한 정보도 차근차근 업로드하고, 각종 문의를 받아 해결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 같다”고 밝혔다.

회원들과 조금 더 가까이 보험과 관련된 적극적인 스텝을 밟아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미 각 구의 보험이사들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고, 보험방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인기 있는 많은 보험관련 사교육은 치과보험에 대한 개념과 기본기를 가르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청구를 잘하고, 문제가 되지 않는지가 핵심이다. 점차 이런 인식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며 김 보험이사도 회원들에게 좀 더 좋은 면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보험이사는 “단지 보험청구를 늘리는 수단과 방법 위주의 교육보다는 무한경쟁에 지친 회원들에게 다같이 생존할 수 있다는 의식을 심어주고 싶다”면서 “진료의 질을 높이는 노력과 치과의사 스스로가 건강보험청구를 잘 하기 위한 노력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건강보험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통해 건강보험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면을 회원들에게 알리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회원들이 믿고 잘 따라와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보험이사는 “1, 2차 건강보험교육에 이어 기회가 된다면 3, 4차 건강보험교육을 진행해 좀 더 많은 회원들에게 알리고 싶다”면서 “점차 보험교육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여러 가지 환경이 개선되면 향후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험위원회를 꾸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회원들 모두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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