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회장 이석초)가 지난달 24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2014 전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포괄적치료 접근법 제시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전치부의 심미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임상 술식 및 노하우를 공개하고, 타 세미나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주제로 핸즈온 프로그램이 펼쳐 타 학술대회와 차별화했다.
학술대회는 오철(파인트리치과) 원장이 ‘포괄진료 관점에서 전치부 심미’ 주제의 강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오 원장은 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심미의 위험성을 역설하며 동영상을 이용해 심미와 기능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어 김일영(크리스탈치과) 원장이 ‘레진, 교정, 치주임플란트- Interdisciplinary Approach’를 실패한 케이스들을 어떻게 접근해야 치료를 성공시킬 수 있는지 설명했다.
이외에도 △안승근(전북대치전원 치과보철과) 교수의 ‘전치부 심미보철의 진단과 치료계획’ △고여준(삼성서울병원) 원장의 ‘Kinds of Ceramic Restorations and Their Clinical Applications’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수강생 니즈 충족시킬 강연
전북대치전원 총동창회는 다양한 핸즈온 강연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삼(사람사랑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스켈링 및 치주치료의 보험청구’에 대해 설명했으며, 치과위생사와 개원의 모두가 알아야 할 보험의 기본개념을 짚었다.
이날 핸즈온 프로그램은 오영택(덴티플러스치과) 원장의 ‘MTA의 임상적 사용’, 임익준(광명제일치과) 원장의 ‘3D Ti-Mesh를 이용하여 골결손을 동반한 전치 임플란트 즉시식립과 임시치아 만들기’ 등으로 꾸며졌다.
또한 서병인(Bisco Inc. 대표) 박사는 ‘Universal Adhesives: Are They Here to Stay?’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 매일 임상에서 사용하는 접착제에 대한 올바른 선택 및 사용법을 제시했다.
[인터뷰] 전북대치전원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실질적 도움주는 강의”
이석초 회장은 “신진 개원의에게 초점을 맞춰 정형화 된 강연이 아닌 참신한 주제의 강연을 준비했다”며 “최근 젊은 치과의사들이 진료영역 범위를 넓혀가고, 해외진출에 관심이 많은 점들을 고려해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젊은 연자들은 강연을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총동창회를 통해 실력이 뛰어난 연자들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향후 전북대치전원 학술대회가 대학 학술대회의 표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학술대회를 통해 동문의 단합, 선·후배간의 소통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져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춘봉 학술이사는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학술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놀랍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강연주제를 선정해 차별화된 학술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