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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EAO 코리안 세션 박재억 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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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EAO 코리안 세션 박재억 준비위원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06.05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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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술식 세계만방에 알릴 터”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양수남, 이하 KAO)가 오는 9월 25~27일 열리는 ‘2014 EAO(European Association Fur Osseointegration)’에서 코리안 세션을 주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학술대회까지 남은 기간은 약 3개월. 성공적인 EAO 코리안 세션을 위해 EAO 코리안 세션 준비위원회의 움직임도 그만큼 활발하다.

세계적으로도 권위를 자랑하는 임플란트 국제대회 ‘EAO’에서 사상 첫 해외국가 세션을 마련하기로 결정된 것은 현재 EAO 코리안 세션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재억 위원장의 공이 지대하다.

박재억 준비위원장이 EAO측에 코리안 세션에 대해 제안하고, 여러 소통 창구를 통해 협의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10월 18일 EAO 루카 코다르 2014 준비위원장과 간담회에서 코리안 세션 개최가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EAO 2014 대회 메인 프로그램에서 4시간의 한국 세션이 포함됐으며, 해당 프로그램 자체를 KAO에 위임하기로 해 KAO는 8명의 연자와 4명의 좌장이 참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EAO에 코리안 세션을 제안한 이유는 이제 유럽에 가서 임플란트를 배우고 오자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고유의 임플란트 술식’을 알리기 위함”이라며 “미국과 일본의 경우 잘 알려진 연자들도 대학 쪽의 소수이고, 개원가에서도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치과가 30% 정도 밖에 안되지만 국내에서는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치과가 90%가 넘을 정도로 변화가 빠르고, 술식 또한 우수하다. 이제 우리의 브랜드와 술식을 알릴 때가 왔다”고 밝혔다.

EAO 코리안 세션의 주제는 ‘Cutting Edge of Dental Implant’. 대한민국의 임플란트 술식의 오늘과 내일을 보여줄 수 있는 토픽을 선정했다.

그는 “EAO의 메인 토픽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코리안 세션의 토픽을 정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치과계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술식과 가장 앞서나가는 분야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술식의 옳고, 그름을 떠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엿보이는 주제,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토픽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자 선정도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총 8명의 연자진으로 꾸렸다. 코리안 세션의 모든 강연과 디스커션은 영어로 진행된다.

그는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언어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세계에서는 알아주지 않는다”며 “임상과 논문을 쓰는 만큼 어학에 대해서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위원장은 EAO 코리안 세션이 단 일회성 행사로 끝나기를 원치 않는다. KAO가 주관하든, 다른 학회가 주관하든, 이번 EAO 코리안 세션이 성공리에 마무리 돼 매 회 연속성 있게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는 “모든 것은 EAO 측이 결정하겠지만 이번 한 번으로 코리안 세션이 끝나는 것보다 연속성 있게 진행되는 것이 국내 임플란트학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며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세션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KAO뿐만 아니라 다른 임플란트 학회에도 문호를 개방해 국내 임플란트 학회가 함께 어우러져 세션을 꾸몄으면 하는 것이 작은 바람이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진행되는 세션의 연자 선정에서도 국내에서 잘 알려진 연자 보다 재야에 묻혀있는 연자를 발굴해 세계무대에 세우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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