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기기시장에서 임플란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2%로 단일 제품군으로는 가장 높다. 전 세계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2005년 2.6조원에서 2012년 3.9조로 연평균 4.4%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향후 연평균 약 8.1%의 예상 성장세로 오는 2019년까지 7조 원을 넘을 전망이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규모는 약 3500억 원 가량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20% 가까이 성장 2015년까지 700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세계 치과 임플란트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오스템 임플란트를 통해 임플란트 시장의 R&D경쟁력이 갖는 의미를 살펴본다.
R&D강자 글로벌에서 통하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반도체 시장에 진입하던 삼성전자의 초창기 시절과 닮았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변방국가의 제조기업이 단숨에 세계시장의 주류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그것도 불과 15년 여의 짧은 기간에. 그리고 그 뒤에는 막대한 R&D투자와 치밀한 사업전략이 숨어있다.
임플란트 시장 견인차에서 글로벌 리더로
전 세계 치과임플란트 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글로벌 6위를 차지하는 마켓리더다. 1992년 임플란트 개발을 시작으로 꾸준한 R&D 투자 확대를 통해 신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는 100여 명의 연구인력이 포진하고 축적된 연구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임플란트 설계 및 표면, 바이오 골유착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그 결과 세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을 4% 가까이 끌어올리며 세계적인 임플란트 기업들을 맹추격하고 있다.
매년 8% 성장중인 임플란트 시장
한국은 전 세계시장중 임플란트 시장의 보급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힌다. 치과용 임플란트의 연간 1만명당 보급현황은 우리나라가 약 225개로 1위,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독일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전체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을 대륙별로 살펴보면 2012년 기준 전체 3.9조원중 유럽시장이 약 1.3조원, 북미는 1.2조원, 아시아 태평양은 1.1조원에 달한다.
국내시장은 그 동안 연평균 11.8%의 성장세로 임플란트 시술 보급률이 이미 90%에 가깝다. 오는 7월 보험급여 실시를 앞두고 있지만 자체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들어선 상태다.
반면 해외시장은 아직도 성장세가 지속중인 고부가가치 성장시장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연평균 9%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중국은 16.6%의 두 자리수를 기록, 범 아시아권의 시장확대를 이끌고 있다. 오스템은 2010년 이래 연평균 매출 성장률 12.3%로, 2011년에는 전 세계에서 치과에 직접 판매한 글로벌 매출액, 즉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704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국내 치과시장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임플란트 기술력 ‘R&D’가 가른다
임플란트 기술의 핵심은 생체활성 즉, 표면활성화 기술과 식립 부위의 골질 향상 기술이다. 그리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화한 디자인과 표면처리 기술개발이 관건이다. 현재 임플란트 기술 개발방향은 환자에게는 조기하중처럼 편리하게, 시술자에게는 시술 성공률을 높여주는 추세다.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임플란트 기술력은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히며 오스템과 같이 R&D 투자기업들의 실적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오스템의 장기 임상데이터가 속속 발표되면서 해외시장에서도 신뢰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브랜드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핵심경쟁력 키워드는 표면 활성화와 골질 향상
임플란트의 개발 방향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꼽힌다. 첫째는 골유착 시간을 얼마나 단축시킬수 있는가, 둘째는 골질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경우에도 골유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가 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골유착 시간 단축은 조기기능을 유도할 수 있어 환자에게 임플란트 시술의 불편함을 없애준다. 골질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골유착의 환경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성공적인 골유착을 유도,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임상가들에게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런 목표를 향한 도전이 선결조건이며 임플란트 디자인과 표면처리가 그 열쇠를 쥐고 있다.
TSIII CA, 골유착 성능 20% 증대
임플란트의 표면처리는 그 동안 Machined Surface에서 RBM시대를 거쳐 SLA 및 다양한 표면활성화 기술까지 수많은 기술력이 동원됐다. 이중 임상적인 유효성 면에서 널리 입증된 방식이 SLA타입이다. 여기에 표면의 활성화 처리에 따라 골유착을 유도할 수 있는 물질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 노하우다.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오스템도 TS시리즈로 본격적인 SLA시대를 열며, TSIII CA 임플란트로 골질 향상 능력은 물론 골유착 성능을 대폭 개선시켰다.
오스템이 2013년에 야심차게 출시한 임플란트 TSⅢ CA는 픽스쳐를 칼슘 용액에 담지시켜 혈액 친화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기존의 동급 제품 대비 골유착 성능을 20% 이상 증대시켜 기술적인 진보를 크게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탁월한 조골세포 부착과 단백질 부착으로 자체 내 시험에서도 기존 표면대비 단백질 부착능력이 200%이상 향상됐다. 혈소판 활성화도 기존 표면대비 약 38%가 증가해 Fibrin network의 빠른 부착능을 유도한다. 탁월한 혈병형성으로 혈액 침지시간에 따른 혈병의 양이 기존 대비 240% 높아져 신생골 형성량이 매우 우수하다. 아울러 BIC측정에서 2주후 기존대비 55%, 4주후 41% 상승했으며, Removal Torque측정에서도 16D 30%, 21D 21% 증가했다. 결론적으로 신생골 형성량에서 골형성량이 증가해 골질이 좋지않은 케이스나 보철기간 단축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고객만족도 조사, 84%가 TSIII CA선택
TSIII CA 사용 후 종합적인 만족도 조사에서 임상가들은 임상케이스의 30% 이상을 TSIII CA를 사용할 만큼 만족지수가 높다. 전체 조사자중 66명(46%)이 50% 이상 사용, 24%(34명)은 임상 대부분에 적용 등으로 TSIII CA에 대한 사용자 선호도 조사에서 총 84%를 기록해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TSIII SA임플란트는 SLA표면처리돼 기존 RBM표면보다 세포분화와 증식, 골생성관련 단백질 형성이 약 40%이상 표면적 증가, 임플란트 식립 후 조기골유착 진행가능해 임플란트 주위 골형성에 유리하며, 불량골질 상태에서도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 사용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오랜 R&D 투자, 시장이 기억하다
오늘날의 오스템을 있게 한 임플란트 핵심기술은 단연 R&D에 대한 막대한 투자 덕분이다. 매년 전체 매출액 대비 약 6~7% 가까이 R&D에 투자하고 있다.
오스템이 보유한 골융합용 BM, CellNest 등의 표면처리 기술과 골 손실 방지를 위한 응력분산 설계기술, 생체 안정성을 위한 제조기술과 세척기술 등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스템 연구소는 임상적, 생물학적, 실험적, 역학적 연구들을 진행하여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제조 및 임플란트 관련 주변 기자재 관련 특허를 총 222건을 보유, 국내 동종업계 최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멈추지 않는 투자, 지속가능한 경쟁력의 원천
국내 임플란트 제작 기술 및 시술 방법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 이미 국내시장은 90% 이상의 수입품 대체가 이루어졌지만 세계시장 수출의 급격한 성장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임플란트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거듭하고 있다.
오스템의 국내 매출액 성장률은 8.4%를 기록중이지만 해외법인의 매출 성장률이 20.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다소 실적의 차이가 있지만 세계 최대 시장의 잠재력을 가진 중국시장에서 4위를 기록,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위로 올라서며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오스템의 R&D는 계속 진행 중이다. 우수한 임플란트 표면기술과 디자인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는 TSIII CA임플란트와 같은 시장 내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원동력이다. R&D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오스템의 위상변화가 이를 말해준다. 그리고 이는 오스템임플란트가 국내를 넘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잡기 위한 시작일 뿐이다. 마치 삼성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