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할아버지 환아들에게 웃음 선사
부산치대병원 전공의 및 봉사자로 구성된 행사팀은 이날 산타복장을 입고 환우들에게 어린이용 칫솔 및 치약 세트, 모자, 장갑, 수면양말, 귀마개, 목도리, 학용품 등 선물을 직접 나누어주며, 쾌유를 기원했다.
흰 수염과 빨간 산타복을 입고 큰 선물 꾸러미를 짊어진 산타의 깜짝 방문에 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우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으며, 병원에서 성탄절을 보내야 하는 환우들의 부모들에게는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17일까지 강아지 저금통을 이용한 창구 및 개별 모금이 이루어졌으며, 원내 업체 및 지역 업체들의 후원으로 물품 협찬이 진행됐다.
행사를 제안하고 기획한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정태성(소아치과학교실) 교수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병원 직원을 비롯해 지역 업체가 함께 뜻 깊은 기부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행사에 참여해 준 많은 분들과 치과병원 환아들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특히 입원하고 있는 아이들이 빨리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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