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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TMD 공부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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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TMD 공부 하셔야죠”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07.31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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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해소 위한 파이 찾기 바람 타고 개원가 관심 증폭

미래 치과계를 먹여 살릴 차세대 블루오션은 TMD?

현대인의 변화한 생활습관 등으로 측두하악장애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건강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치과계 분위기에 따라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 등 진료 특성을 보험급여 청구에 접목해 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 진료로 턱관절장애치료가 개원가에서 점차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다.

진료기관은 1% 수준 불과

국내에서 턱관절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s, 이하 TMD)를 주상병으로 해 진료한 것으로 의료보험전산자료에 등록된 환자 수는 2010년 24만 4708명에서 2012년 29만 3741명으로 증가하는 등 매년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치과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많이 선호하지 않던 진료에까지 관심을 갖는 치과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A 치과원장은 “최근 일부 이비인후과나 한의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분별한 구강내장치 시술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에서 턱관절장애 치료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면서도 제도적 테두리 안에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영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턱관절장애 진료를 할 수 있는 치과의원의 수는 미비한 수준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 기준으로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 시행기관으로 접수된 기관수는 199개로 전체 치과병의원의 1%에 불과하다.

최근 시도지부나 관련학회에서는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턱관절장애 연수회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해 치과부분에서의 턱관절장애 진료가 대중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전영찬)는 지난달 처음으로 ‘제 1회 턱관절장애 연수회’를 시행, 턱관절장애의 진단과 치료 및 보험청구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고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지부 전성원 정책연구이사는 “타과의 구강내 장치 시술이 문제로 부각되었을 당시 지부차원에서 턱관절장애 진료는 치과에서 받으라는 대국민 홍보를 계획했지만 실제 조사를 해보니 턱관절장애 진료를 보는 치과병의원 수가 극히 미비했다”며 “이에 개원가에서 소외된 진료영역을 발굴하고. 동네치과 경영에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 턱관절장애에 대한 1차적 진료가 대부분의 동네치과에서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연수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한중석)에서도 인정의 특별보수교육으로 ‘동네 치과에서 TMD 물리치료 시작하기’ 교육을 오는 31일 서울대치과대학 6층 강당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턱관절장애 진료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증례에 대한 1차적 진단 및 치료를 수행하고, 복잡하거나 난치성 증례는 2, 3차 치과병원 전문과에 의뢰할 수 있는 체계가 제대로 잡혀야 하며, 환자와의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장벽을 먼저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TMD 보험청구액 증가에 욕심이 나더라도 임의비급여나 허위청구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며, 오히려 급격한 청구액 증가는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어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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