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27~28% 수익성 전망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스트라우만 그룹은 지난 10월 29일(스위스 바젤 현지 시각 기준) 2024년 3분기 주요 성과 및 지역별 매출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에만 11.2%의 높은 유기적 성장률과 5억 8,55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9308억 689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그 결과 첫 9개월 동안 약 19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3조 212억 8500만 원) 매출을 기록하며 유기적 성장률을 14.5%를 기록했다.
이번 3분기 스트라우만 그룹의 주목할 만한 성장 요인을 살펴보면 먼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은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은 2분기에 이어서 유기적 매출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지속적으로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 지역에 걸쳐 그룹의 임플란트 포트폴리오는 프리미엄 및 밸류 부문 모두에서 성장을 지속했으며, 이는 치아 교정 사업의 호조와 디지털 비즈니스의 긍정적인 기여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3분기 실적은 동시에 주요 글로벌 치과 솔루션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결과가 발표되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짐비(ZimVie)의 경우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또한 엔비스타(Envista)도 3분기 발표를 통해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고 전했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지정학적,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계속해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양한 고객 요구사항과 가격대를 충족할 수 있는 역량, 지리적 다각화, 광범위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더 많은 임상의가 임플란트 및 교정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 역량 확장 등 시장 진출 활동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2024년 그룹은 27~28%대의 수익성을 달성할 것이라고 확정 발표했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 달성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은 3분기에 2억 164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3439억 4180만 원)의 매출(11.4%의 유기적 성장)을 기록했으며, 고객 확보 및 교육 강화에 힘입어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아태지역 최대 시장인 독일을 비롯해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등의 시장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챌린저 임플란트 브랜드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보였으며, 프리미엄 부문에서 스트라우만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고성능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스템인 아이엑셀(iEXCEL)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였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비교 분기 대비 높은 매출 성장률 기록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은 1억 494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2375억 146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7%의 유기적 성장을 기록했다. 임플란트 사업은 프리미엄 및 밸류 부문 모두에서 주요 성장 동력을 유지했으며, 중국 내 얼라이드스타 구강 스캐너에 대한 수요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중국 이외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의 시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매출 성장으로 꾸준히 호조를 보인 중남미 지역 실적
3분기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매출은 568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903억 230만 원)으로 18.9%의 높은 유기적 성장률을 기록했다. 임플란트 사업, 특히 네오덴트(Neodent)는 콜롬비아 시장에서 강력한 매출 성장을 보이며 주요 성장 동력을 유지했다. 또한, 교정 사업과 디지털 사업도 특히 구강 스캐너를 중심으로 중남미 지역 전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스트라우만 구강 스캐너 시리오스(SIRIOS™) 글로벌 출시
지난 9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국제 에스테틱의 날 행사에서 무선 구강 스캐너(IOS) 스트라우만 시리오스(Straumann SIRIOS™)가 출시됐다. 행사에서 많은 기대와 호평을 받은 시리오스는 그룹의 디지털 플랫폼인 스트라우만 AXS(Straumann AXS)와 함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생산 시설 확장에 대한 투자, 네오덴트 제3공장 건설
스트라우만 그룹의 성장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운영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 중인 가운데 브라질 쿠리치바에 세 번째 네오덴트 임플란트 공장의 초석을 다졌다. 공장 건설을 통해 스트라우만 그룹의 선도적인 밸류 임플란트 브랜드인 네오덴트의 국제적 확장을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네오덴트 솔루션의 글로벌 유통을 지원할 새로운 공장 시설은 총 40,000㎡ 규모로 2026년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투자는 혁신을 주도하고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비즈니스를 확장하려는 스트라우만 그룹의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기욤 다니엘로 스트라우만 그룹 CEO는 “고객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지역적 차이를 극복하면서 다시 한번 강력하게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시리오스 구강 스캐너의 글로벌 출시와 아이엑셀(iEXCEL) 임플란트 시스템의 유럽 사전 출시를 통해 구강 건강 혁신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지역에서 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브라질에 세 번째 네오덴트 공장을 신설하여 선도적인 밸류 임플란트 브랜드의 국제적 확장을 더욱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