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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호기자의 프리킥]대표팀 새로운 사령탑 홍명보 신임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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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호기자의 프리킥]대표팀 새로운 사령탑 홍명보 신임감독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06.27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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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속 본선행, 홍 감독의 과제는...

지난달 18일 우리나라 축구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연속 진출한 국가는 브라질 20회, 독일 15회, 이탈리아 13회, 아르헨티나 10회, 스페인 9회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대기록이다.
이러한 대기록을 썼지만 최종 예선전이었던 이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본선에 올랐으면 하는 국민들의 바람이 컸기 때문일까, 대표팀을 나무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대표팀은 분명히 지난 중동 원정에서 푸대접을 했던 이란에게 설욕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최강희 감독 또한 자신이 이끄는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을 것이다.
물론 잘한 점과 잘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
수중전인 점을 감안해 김신욱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 효과는 톡톡히 봤다. 하지만 상대가 선제골 후 자기 진영에서 밀집 수비 형태를 취하는 것에 대한 계획이 없었던 점은 아쉬웠다.
상대의 밀집 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한 전술 중 하나는 2선에서 중거리 슈팅을 통해 상대방의 수비라인을 최대한 앞으로 끌어 당기는 것이다. 하지만 뒷공간 침투에 능하면서 최전방과 자리에 익숙한 손흥민을 2선에 배치한 점은 아쉬운 게 사실이다. 차라리 손흥민과 김신욱을 투톱으로 배치하고, 중거리 슈팅에 능한 미드필더들을 배치했다면 결과가 다르게 나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상대의 밀집 수비 밸런스를 깨뜨릴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유기적인 움직임이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홈경기이고, 확실한 승리 의지가 있었다면 상대팀 선수들보다 한 발 더 뛰었다면 어땠을까.
분명히 안타깝고 자존심 상한 이란전이었다. 하지만 지나간 일을 후회하면서 잘잘못을 따지며 비난해봤자 달라지는 것은 없다. 과정은 좋지 못했어도 결과론적으로 최강희 감독은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고 지난달 24일 홍명보 감독에게 바통을 넘겼다.
그렇다면 홍명보 신임감독에게 주어진 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대표팀 선수들을 아우르는 일이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을 이뤘지만 그 과정에서 불화설에 시달렸다. 실제로 대표팀 내에서는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외부에서는 대표팀의 응집성에 의문을 표하는 이들이 많았다. 때문에 선수들도 흔들릴 수밖에 없었던 것.  그러므로 홍명보 신임감독은 팀을 추호의 의심없이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그 다음 과제는 경기력 회복.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를 내고도 내용에 대한 논란에 시달렸다. 최강희 감독도 “한 경기에 급급하다 보니 나 자신도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홍명보 신임감독은 월드컵까지 남은 1년 동안 결과와 함께 내용까지 챙겨야 높아진 국민들의 눈높이에 제대로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농구] 마이애미 히트 2년 연속 NBA 탑
르브론 더블더블 “역시 에이스”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만 뛸 수 있는 미국 프로농구(NBA). 지난달 21일 열린 2012~2013 시즌 NBA 파이널 7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5:88로 제치고 2년 연속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마이애미는 NBA ‘빅 3’로 손색이 없는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가 총 출동해 활약했다.
특히 마이애미 히트를 이끄는 ‘더킹’ 르브론 제임스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르브론은 3점 슛 5개를 포함해 37점을 꽂고,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또한 드웨인 웨이드는 승부처마다 해결사 역할을 하며 23점을 올리고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하지만 크리스 보쉬는 경기 초반부터 파울 트러블에 시달리면서 28분 동안 코트를 누볐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마이애미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차근차근 샌안토니오를 압박해 갔다. 웨이드의 레이업슛과 제임스의 점프슛 성공으로 경기종료 27.9초를 남기고 92:88, 4점 차를 만들었다. 결국 마이애미는 한 번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2006~ 2007시즌 이후 6년 만에 NBA 정상에 도전했지만 마이애미 히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골프] 한국여자오픈, 전무후무한 대기록
홀인원만 하루에 3개!!

국내 여자 프로골프대회에서 하루 3개의 홀인원이 나와 화제다.
지난달 22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 27회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벌어진 일이다.
가장 먼저 국가대표 자격으로 이 대회에 초청장을 받아 출전한 이소영(안양여고 1) 선수가 5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9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홀컵 앞에 떨어진 후 홀컵에 빨려 들어간 것.
두 번째 주인공은 지난해 10월 프로에 입문한 백규정(CJ오쇼핑) 선수.
백 선수는 이소영의 홀인원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행운을 안았다. 이 선수와 같이 9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한 백 선수의 볼이 한 번에 홀컵에 들어가는 ‘덩크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어 김현지(LIG손해보험) 선수가 1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대기록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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