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1-22 19:28 (금)
치매구강건강협회-돌봄과미래, 치매 장기요양 노인 구강건강 증진 협력
상태바
치매구강건강협회-돌봄과미래, 치매 장기요양 노인 구강건강 증진 협력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4.03.26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고령화사회, 치매 장기요양 노인 구강관리체계 필요성 공감

 

(사)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임지준 회장(좌)과 (재)돌봄과미래 김용익 이사장은 초고령화시대를 앞두고 치매 장기요양 노인들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사진=치매구강건강협회

치매구강건강협회와 돌봄과미래가 초고령화시대를 앞두고 치매 장기요양 노인들의 구강건강권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는 지난 25일 임지준 치매구강건강협회장과 (재)돌봄과미래 김용익 이사장(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치매 장기요양 노인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치매구강건강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40여년 전부터 요양원 방문 구강관리 및 진료가 제도화돼,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한 1개의 필수 구강관리 서비스와 5개의 가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설 종사자가 환자의 구강상태를 담당 치과의사에게 전화 문의만 해도 가산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는 등 치매 장기요양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구강관리체제를 운영 중이다.  

임지준 회장은 “최근 10여년 간 노인 사망의 주원인인 치매와 폐렴은 구강관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 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치매 장기요양 어르신들의 돌봄 과정에 있어 구강건강과 관련된 예산·제도·인력이 전무한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회장은 “우리나라도 일본 수준의 방문 구강관리와 진료를 비롯한 구강관리체제 도입이 절실하다”면서 “이와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기요양기관 정기평가의 평가지표에 ‘구강관리’ 항목이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익 돌봄과미래 이사장은 “치매 장기요양 어르신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향후 구강관리제도 신설·도입에 정책적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이사장은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운영이 원활하지 않으면 안착하기 어렵다”고 말한 뒤 “치과 의료인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함께 치매환자 진료가 가능한 치과도 하루 빨리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익 이사장은 향후 설립 예정인 스마일재단 산하 ‘스마일돌봄위원회’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