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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눈꽃치과 전석균 원장_ “짧은 체어 타임, 이제 더 이상 자랑이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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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눈꽃치과 전석균 원장_ “짧은 체어 타임, 이제 더 이상 자랑이 아니더군요"
  • 최윤주 기자
  • 승인 2024.01.10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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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스 Leica 현미경 유저 전석균 원장의 생생한 체험담
현미경으로 스케일링에서 근관, 레진치료와 무영등 역할까지 소화
진료의 중심 현미경, 스탭의 임상 이해력 증진은 물론 환자 소통까지 열일중

 

 

“요즘의 진료 철학은 ‘환자에게 들인 정성과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다’이다. 여러 환자를 동시에 보기보단, 한 타임에 한 명의 환자만을 위한 시간을 들여 치료한다. 그래서인지 환자와의 대화도 늘고, 체어타임도 늘어나며, 자랑으로 삼기도 한다. 환자와의 ‘소통’과 ‘진료’에 대한 온전한 집중이 저의 임상 주제이다"

부천 연세눈꽃치과 전석균 원장은 이 같은 진료 철학을 실천하는데 현미경의 도움을 톡톡히 받고 있다. 전원장이 선택한 것은 라이카 Ultra Low 현미경이다.

 

평소 현미경에 대한 관심과 Leica Ultra Low를 선택한 이유는?
치과의사 20년차로 근 10여년간 2.5배율의 루페를 사용해왔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안이 찾아왔다.

임상경력이 늘어가면서 임상 퀄리티에 대한 갈증이 생기며 더 높은 배율의 루페와 현미경을 찾아 여러 제품을 데모하던 중 전시장에서 라이카 현미경을 체험했다.

최고 40배 배율상에서 apex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모습에 새로운 치과 진료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고 라이카 현미경의 장점인 연결 모니터에서 보이는 UHD 해상도의 선명한 화면을 통해 환자와의 더 많은 소통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큰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연차가 쌓임에 따라 직업병 같은 허리 디스크와 목디스크로 인한 고통에서 자유롭고 싶었다. 현미경으로 안정적인 자세 확보가 가능하면 육체적 질병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투자 비용 이상의 장기적인 임상을 위한 좋은 준비라고 생각한다.

 

현미경 구입 전 후, 적응 과정은?
구매 전 2주 정도 데모로 사용했는데 전시회 현장과 크게 다른 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환자의 유무'이다. 환자는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타액도 발생하며 턱도 일정한 범위로 계속 움직이게 된다. 전시회에서 치아모델로 데모하는 것과 실제 임상에서 현미경을 사용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즉, 실전에서는 술자가 현미경 조작을 위해 상당히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

현미경상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초점거리를 정확하게 맞춰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라이카 현미경은 초점거리를 잡는데 상당히 편리했다.

한 가지 더 확인한 점은 4k 영상 녹화와 출력 기능으로 고해상도 영상녹화가 가능해 환자에게 본인 치아 상태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었다.

의사가 보는 시야와 각도로 본인의 치아 상태를 볼 수 있는 점은 환자에게 구강상태를 인지시키는데 굉장히 중요한 장점이 된다.

 

 

현재 Leica Ultra Low, 어떻게 임상에 적용하고 있나?
현미경을 쓰지 않는 치료가 거의 없을 정도로 모든 치료 영역에 사용 중이다.

스케일링도 제가 직접 하는데 현미경은 이 같은 스케일링시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숨어있는 치석을 확인할 때나 치석이 제거되는 영상을 녹화해서 환자에게 보이면 구강 관리의 경각심을 높여준다.

전통적으로 현미경을 많이 사용하는 근관 치료 역시 도움이 된다. 현미경을 통해 근관의 주행과 형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었고 숨겨진 근관을 찾거나 재 근관 치료 시행시 GP cone을 제거할 때에도 현미경은 큰 도움이 되었다.

최근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레진 치료이다. Class I 와동을 넘어 class II 와동에서도 적극적으로 레진 치료를 시행중이다. 현미경은 우식 경계면 파악에 도움이 되고 교합면에 남아있는 치태 확인시에도 유용하다.

레진 빌드업을 할 때 고 배율을 이용하면 정밀한 레진 조작이 가능하며 레진 필링 후 레진과 치아 경계면 정리시 현미경은 연속성을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라이카 현미경의 경우 레진 필링시 레진의 중합을 방지하기 위한 오렌지 필터를 사용할 수 있어 레진 빌드업 시간 확보에 유리하다. 보철물 적합성 확인시나 마진 적합도와 인접치와의 조화 등을 확인할 때 그리고 프렙 치아 평가시에도 현미경은 유용하다.

디지털 시대에 맞게 구강스캐너를 사용 중인데 지르코니아 크라운 프렙시 피해야 할 날카로운 우각 확인 그리고 맨눈으로 파악하기 힘든 지대치 표면의 거칠기 상태 등도 현미경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나만의 용도를 꼽는다면 첫 번째로 높은 광량을 통해 체어 라이트를 서포트하는 용도이다.

구강은 협점막으로 인한 외부 광원의 차단으로 인해 항상 그림자가 질 수 있는 환경이다. 이때 현미경 광원을 메인으로 놓고 체어라이트를 다른 각도에서 조명을 비추거나 그 반대로 이용할 수 있어 현미경을 일종의 무영등 같은 효과로 활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높은 해상도의 외부 출력 기능을 통한 캡쳐 기능이다. 덴트웹의 사진기능에 사용하는데 환자 상담이 많은 편이어서 캡쳐 카드를 이용해 현미경에서 직접 영상 신호를 받고 덴트웹에 바로 전송한다.

이 경우 마우스 클릭 몇 번이면 덴트웹 환자 차트에 환자 구강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진료 중 환자에게 설명하고 싶은 내용, 예를 들면 프렙하던 중 크랙이 확인되어 환자에서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즉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현미경 도입 이후 달라진 치과 분위기는?
보통 스탭이 보는 시야는 제한적이고 술자의 반대 방향에서 어시스트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스탭이 갖는 진료에 대한 접근성과 이해도는 부족할 수 밖에 없다.

현미경 영상을 통해 원장의 시야와 치료 상황을 스탭들과 정확히 공유할 수 있어 치료에 대한 스탭의 협력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환자에게도 현미경은 매우 훌륭한 소통 도구이다. 여러 대의 모니터를 통해 항상 현미경의 영상을 틀어놓는데 리얼타임으로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굉장히 큰 장점이 된다.

특히 고배율 캡처 화면은 치아우식이나 크랙, 보철물 사이의 틈 같은 것들을 환자에게 시각적으로 잘 전달한다. 자발통으로 교합면 크랙이 의심되어 근관 치료를 받은 환자가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다 현미경을 통한 크랙 라인을 보고 치료의 당위성을 이해한 적도 있었다. 

 

 

전석균 원장의 연세눈꽃치과

 

전석균 원장의 연세눈꽃치과는 모든 진료실이 1인실의 방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번에 한 명만의 예약을 받고 있다.

스케일링부터 임시치아 제작, cement의 제거, 디지털 스캔까지 원장이 직접 진행하는 치과로 치료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오류를 최소화하는데 목표를 삼고 있다.

원장이 환자를 1:1로 진료하며 치료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 대화의 양도 많아졌다.

비록 환자 개인에 집중하는 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어 한 사람의 환자를 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지만 타 병원에서 의사에게 직접적으로 질문하지 못했던 여러 의학적인 질문들을 1:1로 할 수 있어 많은 환자들의 호응이 높다.

그리고 그 진료 철학을 완성해가는 여정에는 진료에 도움이 되는 Leica 현미경같은 다양한 기자재들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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