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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료와 건강' 지켜주는 치료 전 과정의 동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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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료와 건강' 지켜주는 치료 전 과정의 동반자는?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3.09.14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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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스 라이카 M320 F12 유저인터뷰  목동베스트덴치과 김도윤 원장
미세현미경은 정확한 진료와 건강 지켜주는 진료 동반자
허리나 목 어깨 통증 줄여 편안한 진료 자세 완성
이제 치료 전 과정 동행하는 내 몸의 일부가 됐다

 

 

목동베스트덴치과 김도윤 원장

 

목동베스트덴치과 김도윤 원장이 진료실에서 가장 아끼는 것은 정확한 진료와 건강을 지켜주는 도우미 미세현미경이다. 김도윤 원장은 미세현미경이 일선 개원가에서 쉽게 도입을 결정할 수 있는 장비는 분명히 아니지만 미세현미경 사용으로 허리나 목 어깨 통증을 줄일 수 있어 편안한 진료를 완성해주는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진료의 전 과정을 동행하는 동반자로 주저없이 미세현미경을 꼽는 김도윤 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Q 미세 현미경, 어떻게 선택하게 되었나?
치과의사는 환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경감시키고 저작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큰 노력을 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치료 시 좋지 않은 자세로 인해 근골격계질환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그 동안 바른 자세와 정확한 진료를 위해 미러 테크닉에 관심을 갖던 중 Dr. Beach의 PD컨셉(proprioceptive derivation)을 접하게 되었다.

PD컨셉을 임상에 적용하면서 핸드피스로 치아 삭제시 0.2mm를 컨트롤 하기 위해서는 진료시 오른손 검지의 위치가 배꼽 level이 아니고 가슴 level에 위치해야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시력이 미러 테크닉만으로 진료하기에는 좋지 않아 결국 loupe를 장착하게 되었고 구강 내를 샅샅이 보기 위해 나의 자세는 항상 무겁고 맑지 않은 두통과 경추통을 얻게 되었다.

아무리 가벼운 loupe라도 이마에 올려놓으면 반드시 반작용으로 목이나 어깨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그래서 진료도 정확하게 하면서 내 몸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미세 현미경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Q 라이카 M320 F12를 도입하게 된 이유는?
그 동안 여러 미세현미경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다른 여러 회사의 미세현미경 제품은 치아를 확대해서 치근관을 찾는 것에는 무리가 없으나 렌즈가 가슴 높이보다 내려와 있어 손의 섬세한 움직임을 구현하기 어렵고, 인체공학적(ergonomics) 자세를 취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다.

라이카 M320 F12 중 울트라 로우(Ultra Low) 모델은 그런 단점을 보완하여 환자의 머리 위치를 기존보다 높여 내가 원하는 자세를 취할 수 있었다. 해당 제품을 눈여겨 보던 중, 이번에 덴티스와 라이카가 MOU를 맺어 국내에 도입한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고 바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Q 현미경 도입 효과는?
아직은 조심스러운 시운전 상태이다. 처음부터 내 몸에 딱 맞을 리 없다. 장비가 아무리 고가 장비라 하더라도 내 몸과 일체가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우선은 40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치아의 crack이나 찾기 힘든 치근관 입구의 탐색 그리고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과 미세 현미경을 보면서 미러테크닉을 이용한 크라운 prep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변화는 무거운 loupe를 벗어버릴 수 있어 뒷목이 편해지고 가슴을 펴고 진료하니 숨쉬기도 한결 낫고 허리에 무리가 없으니 진료에 집중할 수 있어서 긍정적이다.

 

Q LEICA 현미경의 장점은?
미세현미경을 도입하면서 체감하는 장점은 40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부분까지 직접 보면서 진료가 가능하다는 것과 4k 고품질 해상도 지원으로 선명한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고 자연광의 조명 기술을 적용하여 눈의 피로도도 낮출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이 울트라 로우 모델은 인간공학적 자세가 가능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진료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사용하고 다루기가 간단하다.


Q 현미경 도입을 고려하는 임상가를 위한 조언
미세현미경은 치과에서 도입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장비는 분명히 아니다. 또한 미세현미경을 사용한다고 해서 당장 병원 수입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 혹자는 돈도 안되는 장비를 뭐 하려고 구입하느냐는 말도 한다.

그러나 미세현미경 도입은 분명 환자에게도 유익할 뿐만 아니라 술자에 있어서도 유익하다.

진료대에 바른 자세로 앉아서 숨 한번 깊게 들이마시고 편안하게 진료하면 허리통증이나 목 어깨 통증도 줄일 수 있어 진료 수명을 연장시킬 수도 있고, 진료하는 내내 머리가 맑아지고 건강을 유지할 수도 있다.

비싼 기타를 샀다고 바로 좋은 음악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미세현미경은 단지 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치료의 전 과정을 동행하는 내 몸의 일부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러 테크닉이 병행되어야만 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좌고우면하면 나아가기 어렵다.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싶다면 일을 저지르고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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