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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협의회, 여성노숙인 대상 찾아가는 의료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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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협의회, 여성노숙인 대상 찾아가는 의료봉사 실시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3.12.12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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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숙인시설 영보자애원서 올해 4번째 봉사활동 실시 
치협, 이동치과병원 파견해 치과진료 지원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가 지난 8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여성노숙인 생활시설인 영보자애원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보건복지부,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한마음이 돼,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중앙위원장 양혜란 의협 사회참여이사·최종기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지난 8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여성노숙인 생활시설인 영보자애원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공협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간호조무사, 행정담당자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가 지난 8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여성노숙인 생활시설인 영보자애원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사공협 회원 28명이 참여해, 치료가 필요한 영보자애원 입소자들 150여명을 대상으로 내과, 안과, 재활의학과, 치과, 한의과 등 5개 과에 걸쳐 진료를 시행했다. 

내과에서는 급성에서 만성까지 다양한 증상의 환자들에게 건강상담과 처방을 내리고 필요 시 초음파 검사도 실시했다. 
안과에서는 안검사를 통해 백내장 등이 발견된 환자들을 빠른 시일 내 수술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재활의학과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가 손발을 맞춰 근골격계 등 통증 부위의 증상을 완화하는 한편 직원교육도 시행했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가 지난 8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여성노숙인 생활시설인 영보자애원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치과는 구강건강이 취약한 입소자들에게 레진치료, 스케일링 등으로 치아상태를 세심히 살폈고, 한의과에서는 여러 불편한 곳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침, 뜸, 부항 등 한방치료를 적절히 시행했다.

의료봉사 외에도 사공협은 자동제세동기 2대와 한화제약에서 후원한 330만원 상당의 감기증상치료용 일반의약품도 기부했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가 지난 8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여성노숙인 생활시설인 영보자애원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최종기 공동중앙위원장은 “우리 보건의약인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입소자분들에게 미소와 건강을 되찾아드림으로써 주는 기쁨 이상으로 받는 기쁨이 크다”며 “봉사활동은 보건의약인들의 협력과 연대를 다지는 자리라는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치과 진료 봉사에 참여한 황혜경(치협) 부회장은 “오늘 진료로 입소자들의 구강건강 유지를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찾아가는 진료봉사가 활성화되고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경(영보자애원) 세레나 원장수녀는 “보건의약분야의 전문가 선생님들이 찾아와주셔서 자애원 가족들의 아픈 곳을 살펴주시고 풍성한 나눔까지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사공협의 꾸준한 관심과 선행 덕분에 우리 가족들이 추운 연말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2006년 발족된 보건의약단체 사공협은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대한치과의사협회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다. 사공협은 매 분기마다 소외된 이웃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5개 권역으로 나누어 클리닉 5개소, 그리고 다수의 응급 구호소를 운영하고 있다. 치협에서는 이동치과병원을 파견해 치과진료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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