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의 박태근 회장 이하 33대 집행부 임원들이 회원들을 향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12월 2일(토)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인 임시총회를 앞두고 대의원들 앞으로도 호소문을 발표했다. 덴탈아리랑은 치과의사 독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협회의 대회원 호소문 전문을 게재한다.
대회원 호소문
존경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원 여러분!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이하 33대 집행부 임원들은 묵묵히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협회는 10월 20일 경찰 압수수색과, 그후 SBS 방송 보도로 인하여, 많은 대외 업무가 중단되고, 국민적 신뢰가 무너져 내려 최대의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회무를 맡은 집행부 임원으로서, 회원 여러분들께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것을 깊은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33대 협회장 선거가 끝나자마자 시작된 수많은 고소 고발과, 근거없는 음해성 공격에 협회는 본연의 의무인 회원들을 위한 회무에 전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론 및 임의단체를 통한 수많은 공격에도 불구하고 협회가 일일이 대처하지 않은 것은, 끝나지 않을 정치적 싸움에 휘말리는 것을 염려하는 우리 회원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비방과 음해는 심해지고, 결국에는 협회 사무국의 압수수색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서, 저희 집행부는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고, 중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압수수색과 경찰조사, 3일간 연속된 지상파 보도는 집행부 및 대한치과의사협회 전체 회원들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사태에 현직 임원이 관여했다는 사실은 협회를 믿고 묵묵히 진료에 매진하시는 회원님들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큰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MOU 등을 진행하던 모든 협회 사업은 상대의 외면과 홀대로 막대한 차질을 겪고 있으며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의 통과에도 어려움이 예상 되는 등 치과정책 관련 업무가 마비된 상황입니다.
협회의 일을 내부에서 논의하지 않고, 경찰과 언론을 통해 회원이 주인인 협회를 공격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임시총회를 열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회원 여러분들의 강력한 지지와 응원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회무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십시오,
회원 여러분! 저희는 싸움이 아니라 일을 하고 싶습니다.
보험 임플란트 확대 및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목전에 와 있습니다.
국민의 구강건강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원 여러분들의 권익을 위해서 모든 임원들이 각각 맡은 분야에서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그 동안의 노력과 결실이 단숨에 무너지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회무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2023. 11. 22.
제33대 집행부 임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