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컷 없는 0.1mm 초정밀 미니쉬 전용 밀링 머신 개발 박차
치아복구 솔루션인 미니쉬를 언더컷 없이 0.1mm까지 얇게 깎는 미니쉬 전용 밀링 머신 개발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치아복구 솔루션인 ‘미니쉬’를 공급하는 미니쉬테크놀로지가 지난 12일 로봇앤드디자인과 ‘덴탈 밀링 머신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니쉬테크놀로지는 미니쉬 임상 데이터를 로봇앤드디자인에 제공하고, 로봇앤드디자인은 이를 활용해 자사의 밀링 머신인 ‘체어맨’을 업그레이드해 공급할 예정이다.
미니쉬 전용 밀링 머신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아 삭제량을 최소화하는 치아복구 솔루션인 미니쉬는 현재, 전용 블록을 0.3mm 머신가공 후 0.1mm까지 수작업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니쉬테크놀로지와 로봇앤드디자인은 밀링 머신 단독으로 언더컷 없이 0.1mm까지 얇게 깎는 미니쉬 전용 밀링 머신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미니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장비제조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15만여건의 미니쉬 임상데이터와 스캔 자료 등을 바탕으로 더 정교한 밀링 머신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앤드디자인 관계자 역시 “10년 이상 덴탈 밀링 머신을 개발해왔지만 미니쉬 디자인의 경우 가공 난이도가 최상급”이라고 말한 뒤 “전용장비 개발을 통해 양산화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으로 함께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2021년 설립해 치아 삭제량을 최소화하는 치아복구 솔루션인 미니쉬를 공급하는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연간 20조원 규모의 국내 치아 보존시장에서 크라운, 라미네이트 등을 대체하기 위해 치과 재료를 만들고, 초정밀 장비를 개발하는 의료테크 기업이다.
로봇앤드디자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는 반도체 로봇 제조 노하우를 활용해 2008년 덴탈 분야에 진출한 국내 반도체 로봇 판매 1위 기업으로, 대표적 밀링장비로 맥스 시리즈(MAXX Series)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