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전문종사자 중 제조업이 주업무 영역인 치과기공사의 정부지원사업 활용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경험을 공유해 실질적으로 사업경영에 도움이 되고자 덴탈보다 박연경 대표의 기고를 게재한다. 정부지원사업 활용방안을 기공소를 설립하기 전, 설립 후 1~3년차, 7년차 이내, 15년차 이상 업력을 기준으로 나누었다. 2022년도 하반기의 시작인 현재 시점부터 2023년도 정부지원사업을 함께 준비하여 좋은 결실을 맺는 새로운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아들러의 심리학에서 ‘아무일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문구는 나에게 영감을 준다. 일단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뭐든 열심히 하고 보는 것이다. 열심히 준비한 모든 일은 그것이 꼭 성공과 실패로 판가름 나는 것이 아니라고 여기며, 결국 나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성공을 하게 된다면 자신감과 성공의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고, 실패를 통해서는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인생의 노하우를 얻게 될 것이다. 결국 성공과 실패라는 타이틀만 다를 뿐, 두가지 모두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번 13회, 14회차 에서는 최근에 하루에 한개씩 작성한 사업계획서 3가지 모두 선정된 경험을 기반으로 다룰 것이다. 지원사업 신청기간이 모두 하루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만 39세 라는 조건이 걸린 지원사업도 있었고, 3가지 중 1가지 지원사업은 덴탈보다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었던 감사한 시간이었다. 우선 첫 시작으로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 2개에 선정된 것을 지원내용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사업장 주소지가 있는 위치에 속한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은 다양한 정부지원사업과 함께 정책자금을 받을 때 저금리로 정책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마케팅의 경우에는 전액 자부담으로 하기에는 비용부담이 크지만,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서 브랜드 마케팅을 하거나 홈페이지, 상세페이지, 사진촬영에 활용이 가능하기에 자체 디자이너가 없는 소상공인이라면 지자체 지원사업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관련 정보는 지자체 홈페이지에 가면 확인이 가능하다. 추가로 지자체 지원사업의 경우에는 전국구의 지원사업보다 경쟁률이 높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도시형소공인이 가장 많은 수도권도 이 분야는 해볼 만하다. 우선 덴탈보다 사업장 주소지는 서울에 있기 때문에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에 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1.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판로개척 지원사업(한국생산성본부)
이 사업의 목적은 성장 잠재력 및 온라인 진출 가능성을 보유한 서울시 소재 (청년)소상공인의 판로개척 및 각종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자부담이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지원규모는 총 560개사로 내용은 크게 집중지원은 60개사, 맞춤(일반)지원은 500개사로 구분된다. 집중지원은 브랜드 기획, 상품기획 및 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기업 상황에 맞게 패키지 형태로 지원을 하고, 맞춤(일반)지원은 기업별 맞춤형 선택지원을 선택하여 1개 항목을 지원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문가 방문형 코칭, 온라인 소비자 조사 평가, 상품디자인 개선, 온라인 상세페이지 제작, 라이브커머스 방송 지원, 홍보용 동영상 제작 지원, 크라우드 펀딩 지원이 있다. 집중지원은 위의 7가지 중에 필요한 내용으로 패키지 로 지원을 받고, 일반지원은 7가지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덴탈보다의 경우 서울시 소재 청년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에 신청했고 최종 선정되어서 현재진행형이다. 지원자격요건이 만 19세 이상 만 40세 미만의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이었기 때문에 이 지원사업의 경우에는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었던터라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시간은 부족했지만 최선을 다해 마무리해서 제출했다. 지원신청기간에 시간이 없다고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면 선정될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다. 마지막 기회에 선정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선정절차는 1차 서류 + 2차 발표(질의응답)를 통해서 진행되었고, 덴탈보다는 서울시 집중지원 60개사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현재 패키지 형태로 지원을 받고 있으며 2023년도 말경에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판로개척 지원사업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담당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자 한다면, 한국생산성본부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 가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지원(일반지원)을 접수받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
2. 서울경제진흥원(SBA) 제조공정 디지털화 지원사업
제조공정 디지털화 지원사업의 목표는 서울시 소재 도시형소공인의 제조공정의 효율성 및 생산성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으로는 서울시 소재 도시제조업 5대 특화업종에 종사하는 도시형소공인이다. 과거 제조공정 디지털화 사업에 참여하였거나, 디지털 시스템이 구축된 기업의 경우에는 고도화 단계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규모는 총 40개사 선정 후 평가를 통해 디지털화 구축 10개사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총 40개사 대상으로 200만원 상당의 컨설팅을 진행하고, 디지털화는 컨설팅 결과에 따라 10개사 선정 후 제조공정 디지털화 구축 지원을 하는데 최대 지원금은 3,500만원, 총 지원금의 자부담금 10%은 필수이다.
사전컨설팅에서는 제조공정의 디지털화를 위한 사업장 분석(AS-IS 분석)을 하고, 도입컨설팅에서는 문제점 개선 방향 도출 및 디지털 모델 수립(TO-BE 논의)을 하게 되고, 디지털화에서는 컨설팅에 따른 제조공정 디지털화를 구축하게 된다. 사전컨설팅 1회, 도입컨설팅 2회를 거쳐서 디지털화 구축이 가능한 기업으로 선정되면 제조공정 디지털화를 적용하게 된다. 디지털화의 내용으로는 정보관리, 주문관리, 생산관리, 재고관리, 기타로 나누어지고, 장비의 경우는 직접 생산 장비는 지원이 불가하고, 시스템에 연계된 장비 지원이 가능하다.
1차 적격심사, 2차 서면심사, 마지막 제조공정 디지털화 구축기업 심사를 통해 최종결정을 하게 된다. 또한 서울경제진흥원, 서울R&D지원센터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기 위해서는 SBA 홈페이지의 우측에 위치한 사업신청과 서울R&D지원센터를 클릭하면 현재 진행되는 사업과 관련한 내용이 정리가 잘 되어있다.
덴탈보다의 경우 서울시 도시형소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조공정 디지털화 지원사업에 신청했고 최종 선정되어서 현재진행형이다. 이 지원사업의 모집을 늦게 알게 되어서 지원기간 안에 서류를 작성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고, 현재 총 40개사에 선정되어 도입컨설팅을 받는 중이다. 이 지원사업은 선정된 이후에 전문 컨설턴트의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BA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지원사업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