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유형을 구분해 직원을 관리해야 한다는 말에 “요즘은 MBTI가 대세죠!”라며 직원이 말했다. 그리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실장님은 ENFP형 아니세요?”. “땡!”
“에~!? 그럼 무슨형이세요?”. “ENTJ”
“우와! 뒤가 완전 다르네요! 그런데 FP같아요!”. “맞아, 내가 친한 사람들이랑 있을 땐 FP 같은데 일할 땐 너무 TJ 같아”
아마 MBTI 성격유형 검사를 해 보신 분들은 위의 이야기를 잘 이해하셨으리라 본다. 하지만 MBTI검사를 해 보지 못하신 분들은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본다. 사람의 성격유형을 분석해 16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그 특징을 분석해 놓은 도구로 나와 상대방을 이해하고 진로나 학업의 방향, 하물며 사회적 소통 방향까지 제시해 줄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다.
요즘은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에서 검색만 해도 다양한 앱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으니 후기들이 좋은 앱들로 체험해 나는 어떤 유형인지 다른 유형들은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환자유형 구분을 직원들에게 교육하려니 예전에는 어렵게 다가갔던 분석도구들이 이제는 쉽고 재미있게 다가온 MBTI 덕분에 직원교육을 하기 훨씬 쉬워졌다.
다만 MBTI는 80문항이 들어 있는 분석지를 가지고 성격에 초첨을 맞추어 분석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예전엔 아주 단순하고 전지구 공통적인 혈액형이라는 유형이 있었다. A형은 소심하고, B형은 호기심이 왕성하며, AB형은 천채 아니면 음... 그런 썰이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증명되지 않은 가설이었고 어디까지나 추측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MBTI는 증명된 분석도구이다. 이와 견줄 수 있고 증명되었지만 단순하고 더욱 활용도가 좋은 도구를 소개하고 싶다. 바로 DISC이다. DISC는 행동유형분석 도구이다.
직원이나 환자 모두가 사람이다. 이들의 행동을 제3자의 입장, 여러분이 좋아하는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바라보면 행동 하나하나가 디테일하게 보이고, 말투 하나하나가 남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그것들의 남다름을 특성으로 잡아 유형을 나눈 것이 DISC이다.
아마 DISC 유형분석을 가지고 어떻게 환자를 나눠야 할지, 그 환자들을 어떻게 응대하고 관리해야 할지 궁금하실 것이다. 필자는 오늘 칼럼에서는 미션을 드리고 싶다. 2주간 여러분은 나, 직원, 환자를 관찰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직원, 환자를 제대로 구분하고 유형을 나눌 수 있다. 그로 인해 환자, 직원관리 프로세스와 응대방안, 리콜 프로세스를 제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 아쉽겠지만 다음 칼럼에서 만날 땐 위의 6가지와 함께 만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