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 확대에도 팔 걷어 부쳐···4년 연속 3.1% 이상 고용률 유지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가 적극적인 장애인 지원 및 고용 정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7일 결승전을 끝으로 전반기 시즌을 마친 ‘2023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의 공식 후원사다.
올해로 2년차를 맞는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는 컬링 저변 확대와 휠체어컬링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창설됐다. 훨체어컬링이 ‘2026 이탈리아동계패럴림픽’ 정식종목이자 우리나라 메달 기대종목인 만큼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해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리그전을 도입한 것이다.
컬링 자체가 비인기종목인데다 장애인컬링에 대한 관심은 더욱 미흡한 현실에서 리그 진행이 만만치 않았지만 국내 대표 치과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가 2년 연속 후원에 나서며 걱정을 덜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불굴의 의지로 세계 대회와 패럴림픽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2023 아시아·오세아니아컵’과 ‘2024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업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부문에서 사회공헌을 실천해 온 오스템임플란트는 특히 장애인 자립과 권리 보장 분야에 진정성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 후원과 함께 전국장애인바둑대회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국내 최초의 장애인 구강보건 분야 비영리단체인 스마일재단의 활동을 꾸준히 보조하고 있으며 오는 9월 3일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스마일재단이 함께 주최하는 ‘스마일런페스티벌’에는 단순 후원을 넘어 직원들이 달리기 행사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장애인 고용 정책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중장기 장애인 고용계획을 수립,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고 장애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더불어 장애인 직원들을 대상으론 정기적인 간담회와 고충 상담회를 열고 비장애인 직원들에겐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는 등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0.3%대 머물던 장애인 고용률이 2019년에는 3.33%까지 올랐으며 2020년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인 고용신뢰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2019년 이후 3.1%로 규정된 민간기업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기준 이상으로 준수하면서 중장기 계획을 통해 장애인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경영 이념의 연장선상에서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과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