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D/CAM 덴쳐의 기공적인 측면에서 볼 때 밀링 베이스에 인공치를 부착하게 디자인하는 방법과 오직 덴쳐 베이스만 밀링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덴쳐 베이스만 밀링하는 방법은, 밀링 베이스에 인공치를 부착하게 디자인하는 방법에 비해 재료의 절감, 디자인 시간, 밀링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을 가져 올 수 있다.
밀링 베이스에 인공치를 부착하게 디자인하는 방법에서는 밀링 베이스에 인공치를 붙이면서 발생 할 수 있는 오차를 줄이는 것이 교합오차를 줄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국가에서 인정하는 다중 중합 레진치는 모두 유지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undercut(언더컷)을 만들어 놓았다.
이 언더컷은 밀링적인 측면에서 보면 매우 불리하다. 밀링은 언더컷 부분을 표현 할 수 없기 때문에 소켓베이스와 인공치가 서로 정확하게 fit이 되지 않아서 인공치를 붙일 때 오차가 발생한다. 또한 14개 치아 모두 path of insertion 각도가 달라서 CAM프로그램에서 이 각도를 일일이 계산하는데 시간이 무척 많이 소요되며, 밀링 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베이스만 밀링 후 적합도 검사를 하여 만약 유지력 떨어질 경우 밀링 베이스를 개인 트레이처럼 이용하여 다시 인상을 채득하면 최상의 유지력을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다음으로 총의치 치아배열 방법에 대해서 살펴 보자. 서양식으로 CAD 프로그램에서 디지털로 치아 배열하는 방법과 수작업으로 기존 아날로그 방법으로 치아 배열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디지털로, 사이버 공간에서 치아배열은 고도의 숙련도를 요하며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총의치에서 레진치 배열에서도 또 다른 문제점은 악간 거리이다.
우리나라 환자의 대부분에서 수직고경이 짧아서 레진치의 베이스를 삭제하지 않고 배열하기가 힘든 환자가 많다. 발치하고 충분히 치조골 흡수가 안 된 환자에서도 레진치 베이스 삭제는 필수적이다.
편악 총의치의 경우 대합치가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어 레진치 교두도 삭제 조정하여 배열하여야 되는데, 이런 작업은 디지털로 하기가 불가능하므로 베이스만 밀링하는 것이 장점이 훨씬 많다.
양악 총의치 치아배열에서 교두 삭제가 거의 모든 증례에서 필요하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