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대한노년치의학회, 시니어 구강관리 케어 전략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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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대한노년치의학회, 시니어 구강관리 케어 전략 앞장선다
  • 서아론 기자
  • 승인 2022.11.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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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구강건강관리 위해 다양한 학술과 기획 추진
구강관리 매뉴얼, 고령사회 치과의료포럼 기획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지침 제안등 활동성과 기대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고홍섭)는 11월 6일 추계학술대회 기간 중 그간 학회가 추진해 온 여러 사업현황과 성과를 발표했다.

노인 구강관리 매뉴얼 작성
학회는 지역사회 의존적인 노인 구강 건강 관리를 위한 임상 매뉴얼 개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대한노년치의학회는 고석민 차기회장을 연구책임자로, 이지나 국제교류위원장, 소종섭 기획총괄부회장, 강정현 교육실행이사, 김지훈 보험이사, 이정옥 기획이사, 정회인 연구이사, 허동녕 이사, 김남희 노인구강보건정책연구위원이 연구원으로 참여하는 연구팀을 발족시켰다.

2022년 초 몇 차례 대면 및 비대면 회의를 통해 9개의 핵심 질문을 확정하고, 이에 대한 문헌 검색과 핵심어 선정 작업을 진행하였다. 

해당 연구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연구 과제(과제명: 고령자를 위한 구강기능향상 치과진료지침 개발)로 선정되었다. 

관련 핵심 질문에 대하여 검사법, 중재법 정리를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한 문헌 검색과 선정, 질 평가를 수행하여 권고안을 도출하였고, 해당 권고안에 대하여 두 차례에 걸친 델파이 조사를 수행하였다. 

현재 고령자를 위한 구강기능향상 치과진료지침에 대한 권고안 도출까지 마무리된 상태이며, 해당 내용을 치과의사협회지에 기고하였다. 


한국 커뮤니티 케어 보건의료 협의회
대한노년치의학회 이성근 위원장(커뮤니티 구강케어 위원회)은 한국커뮤니티케어보건의료협의회에 참여하여 지역사회통합돌봄 사업에 구강돌봄제도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커뮤니티 케어에서 구강 케어의 역할을 강조하고자 하였으며, 해당 협의회에서 진행하는 다학제 케어코디네이터 교육 과정 참여 및 가톨릭대 본과 선택 수업 개설(지역사회 구강돌봄진료 내용) 등 교육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지난 대선에서도 공동정책협약 체결 등 커뮤니티 구강케어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도 기울인 바 있다. 학회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관련 법안에 커뮤니티 구강케어에 관한 내용이 들어가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령사회 치과의료포럼 기획 
대한노년치의학회는 타 학회 및 단체들(대한예방치과 구강보건학회,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대한치과보험학회, 대한여자치과의사회)과 연계하여, 고령사회 치과의료 포럼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고령사회 치과의료포럼은 고령화 사회로의 변화에 발맞춰 노인의 구강 보건 및 치과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정책적, 제도적 목표 달성을 위하여 다양한 치과계 학회 및 연구 기관들의 연구 및 정책 토론을 공유하고 중장기적 로드맵 개발을 하고자 하는 취지로 구성되었다. 

2021년 10월 14일 오후 9시에 온라인(ZOOM)을 통해 ‘고령사회 치과의료포럼 준비위원회’ 1차 회의가 진행되었다. 이날 회의에서 고홍섭 대한노년치의학회 회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하였으며, 참여 단체에서 1인씩 간사를 선임하고, 대표 간사로는 소종섭 대한노년치의학회 부회장을 선임하였다. 

2022년 3월 12일에는 고령사회 치과의료포럼 준비위원회 제1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대한노년치의학회,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대한장애인학회, 대한치과보험학회가 참여하였으며, 두 개의 세션(세션 1. 우리나라 노인의 구강 건강과 치과의료 현황, 세션 2. 고령사회시대 치과의료의 새로운 도전) 동안 총 6명의 연자가 강의를 진행했다. 

세션 3에서는 고령사회, 치과계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패널 토론을 진행하였다. 패널 토론에는 고홍섭 준비위원장과 이성근 원장, 박덕영 교수, 정태성 교수, 그리고 신은섭 원장이 참여했다. 

고령사회 치과의료포럼 준비위원회는 향후 일정으로 2023년 포럼 발족 및 2차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 지침 제안
대한노년치의학회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NECA) 원탁회의에서 ‘고령자를 위한 구강기능향상 치과진료지침 개발’이라는 주제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NECA 공명(Resonance)은 보건의료분야 사회적 쟁점에 대하여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고 합의를 도출하기 위하여 마련된 공론의 장으로, 보건의료연구원의 의료기술평가 연구 대상인 의료 서비스, 의료 행위, 진료 지침, 치료 재료, 약제 및 의료 기기 등을 연구 대상으로 함. 치과 관련 토론 주제로 치아우식의 진단이 다루어진 바 있다. 

대한노년치의학회는 대한치의학회와 연계하여 위의 주제의 제안서를 제출하였고, 6월에 ‘국내형 구강노쇠 진단 기준 및 치료’라는 제목으로 원탁회의 주제로 선정되었다.  

7월과 8월에 사전 회의 및 본회의와 패널 토론이 진행된 바 있으며, 현재 구체적인 최종 합의문 작성을 완료하고 공표를 앞두고 있다. 

향후 목표는 구강노쇠와 관련하여 진단 기준 및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구강노쇠 관련 의료 행위를 정의하는 것(상병명 등재, 구강노쇠 진단을 의료 행위로 인정)과, 구강 노쇠 관련 후속 연구를 기획하는 것이다.


학회지의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대한노년치의학회는 대한노년치의학회지를 학회의 공식 학회지로 두고 있으며, 약 10편의 논문을 포함하여 매년 2회 발행하고 있다.

학회지의 내실화와 발전을 위하여, 2020년 초부터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되기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

이를 위하여 학회지의 연구 윤리 규정 및 투고 규정 개정 작업을 진행하였고, 연구 윤리 강화 활동 보완을 위하여 학회지 윤리위원회 구성과 함께 비대면 연구 윤리 교육(2022년 3월 31일 (목))을 시행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대한노년치의학회지는 2022년 11월 1일에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후보학술지로 최종 선정되었다. 

학술대회 및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 개최
대한노년치의학회는 코로나 판데믹 기간 동안에도 노인 치의학에 대한 지식을 치과의사들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학술대회 및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을 진행했다. 

학술대회는 작년 추계부터 이번 추계학술대회까지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총 3회 개최되었다. 

2021년 추계학술대회와 2022년 춘계학술대회는 각각 8개와 5개의 노인치의학과 관련된 연제로 구성되어 진행되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추계학술대회에는 902명, 2022년 춘계학술대회에는 511명이 등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2022년 추계학술대회는 ‘노인치의학이 치과계에 던지는 화두’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노인 구강건강 관리에 대한 다양한 연제로 구성되었다. 
   
이번 학술 프로그램의 중심은 노인 건강에서 구강건강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노인 건강관리의 시작은 구강 건강관리로부터 이루어져야 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에 대한 학술적, 임상적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이를 통해서 노인 건강 지킴이로서 치과의사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노인 환자들의 치료 동의율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판데믹 기간 동안에도 노인치의학 전문가 배출을 위한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은 온라인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다. 21년도 13기 과정이 마무리되었고, 22년도 14기 과정이 현재 진행 중이다.     

 2021년의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 13기에는 1차에 326명, 2차에는 204명이 등록하였으며, 지금까지 진행된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을 통해서 총 196명의 수료자를 배출하였다. 

2022년도에 진행된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 14기 1차에도 371명이 등록하였다. 14기 2차는 2022년 12월 18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6층 강당에서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 예정이다. 
    
특히 전문가 과정의 마지막 연자인 김헌경 이사는 30년 이상 일본 학계에서 노인의학계의 주요 화두인 근감소증 연구 및 구강 노쇠와 관련하여 학술 발전에 많은 참여를 한 바 있어 이번 특강을 통해 구강 노쇠를 포함하는 노인치의학 분야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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