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도재기공학회(회장 유하성)가 10월 16일 서울 구로구 로이덴트에서 오프라인 학술대회로 돌아온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합 시점에서 치과기공계의 북극성과 같은 지표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POLARIS’라는 부제로 시작된 학술대회 시리즈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학술대회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대한치과도재기공학회 장원필 학술이사를 만났다. <편집자 주>
Q 오프라인 학술대회 개최 소감은
코로나19로 다들 힘든 시기를 보내왔다. 대한치과도재기공학회 학술대회가 지난 2년 간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2022년 학술대회는 오프라인 개최하게 됐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번 하반기 학술대회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학회 회원들과 신청해주시는 수강생 분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 소통의 자리로써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저희 학회 임원진들도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Q 이번 학술대회 포인트는
3년 전 ‘POLARIS’라는 부제로 시작한 치과도재기공학회 학술대회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합돼 사용되고 있는 지금의 치과기공계의 북극성과 같은 지표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면 좋겠다는 기획으로 개최돼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 기획의 마지막으로, 실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기술 등이 임상현장에서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사이에 어떻게 활용되고, 의사소통 시 어떻게 사용되는지 실제 증례를 통해 보이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러한 목표 아래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하나의 팀을 이룬다는 생각을 가지고 ‘ONE TEAM’이라는 큰 주제로 두 팀으로 나눠 학술대회를 치른다.
Team1은 이정삼(웃는 하루치과) 원장과 인테크 치과기공소 유하성(도재기공학회장) 대표가 ‘Revisit Biology in Implant Dentistry’라는 주제로 강의를 맡고, Team2는 이희경(이희경 덴탈아트치과) 원장과 함께 제가 연자로 나서 ‘Collaboration with dentist and dental technician for the occlusal reconstruction cases’를 주제로 강의한다.
우리가 배우고 알고 있는 임상기준과 내용이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리라 생각한다.
Q 이전 학술대회와 다른점이라면
기존에는 디지털 관련 내용이나 아날로그의 기술적 내용을 치과기공사의 영역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치과기공사가 제작을 하는 방법이 달라졌을 뿐, 제작되는 결과물인 치과 보철물 본연의 기능은 바뀌지 않았다.
치과 보철물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구강 내에 장착돼 문제가 없어야 제작의 의미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치과의사의 진료영역에 관해서도 어느 정도 치과기공사가 지식으로 습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번 치과도재기공학회 하반기 학술대회는 치과기공사가 제작하는 보철물이 치과의사의 진료부분에서 보철치료의 관여되는 부분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Q 치과도재기공학회 앞으로의 계획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따라 치과기공의 기술적 부분에서 더욱 많은 요소들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00년 전 사람의 구강구조와 지금 현재 구강구조 다르지 않은 것처럼 치과기공의 기술적 부분이 아닌 지식적, 개념적 부분은 변하지 않는 것이 존재한다. 이러한 임상의 기준과 개념을 앞으로의 시대에 맞게 전달할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3년 동안 학회에서 디지로그 시대의 큰 줄기를 가지고 학회 내용을 이끌었다면, 앞으로의 학술대회에서는 각 부분의 세부내용을 토대로 기술적 궁금증과 학술 증진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준비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
Q 도재기공학회원들에게 한마디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과 손잡고 인사 나눌 생각에 기쁘고 기대가 된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우리 모두이지만 이번 학술대회에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참가하시면 조금이나마 힘든 현실에서 벗어나 기분전환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더욱이 회원들의 임상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준비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하셔서 학회가 끝났을 때 힘을 얻어갈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