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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골리앗’ 제약회사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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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골리앗’ 제약회사가 몰려온다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04.18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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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최대 수혜 헬스케어 업종…치과산업으로 문어발 확장

최근 대형 제약회사들이 헬스케어 중심의 제약회사로 변모를 꾀하면서 치과계 진출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치과산업은 치과계 전문 업체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메디컬 의료기기 회사와 대형제약사들이 덴탈 산업으로 뛰어들면서 치과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삼일메디칼이 판매하고 있는 치아미백제 ‘ZOOM()’의 경우 현재 개원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제약회사는 골이식재에 단백질 물질이 결합된 제품인 노보시스 덴트를 무기삼아 치과계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은 5년 동안 바이오사업부 매출이 20배 이상 성장하면서 현재 의약품과 연계한 바이오·의료기기 사업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노보시스 덴트를 출시하고, 향후 치과용 골이식재 시장에서 50% 점유율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노보시스 덴트와 비슷한 메드트로닉 제품은 가격이 비싼 편이다.

대웅제약은 골이식재 전체 시장을 약 400억 원 정도로 보고, 2017년까지 200억 원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유리한 상황이라는 것.

실제로 대웅제약의 제품은 수입제품에 비해 가격이나 질 면에서 우수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노보시스 덴트판매를 일부 임플란트 회사와 연계하고, 나머지는 직판할 예정이다. 엘러간의 보톡스를 위협할 자체 개발 보툴리눔 독소 제제 또한 올 하반기 출시한다.

치주질환 개선 기능성 제품 시장 또한 많은 제약회사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조아제약은 올해 잇몸 결합조직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 ‘T-타이트를 선보였다. 잇몸치료제 일반약들이 지난해 전년대비 20~40%대 이상 매출 상승을 기록하면서 제약회사들의 관심이 급부상 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 품목인 인사돌과 이가탄 이외에도 지난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종근당 이튼큐20억 원 매출을 올렸으며, 일동제약 덴큐100억 원대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렸다. 인사돌은 지난해 무려 454억 원대 실적을 올리는 등 전년대비 42%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새 정책으로 인한 최대 수혜주는 제약바이오 등 헬스케어 업종이라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제약회사들이 덴탈 관련 재료 및 의약외품, 전문의약품 개발 등 신수종 사업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치과업계는 일부 대형업체와 중·소 업체가 서로 맞물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형제약사들의 치과계를 향한 관심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들 대형제약사들은 자본력과 조직력, 기술력을 앞세워 치과시장에 연착륙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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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관계자는 대형제약사들이 치과계에 호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메디컬에 비해 치과계는 아직 상당한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 이런 추세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치과계 업체들도 만반의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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