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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 치과기공사회, ‘2022 GDTEX’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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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 치과기공사회, ‘2022 GDTEX’ 성황리 개최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4.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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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내용·규모… 등록자 1000여 명, 참여 업체 50곳, 부스 100개 
“중국·독일 기공계와 국제학술대회 추진 예정”

‘2022 경기·강원도 치과기공사회 연합 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2022 GDTEX)’가 지난 4월 22~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치과기공사회(회장 이승종, 이하 경기회) 주최로 개최, 역대 손에 꼽히는 규모와 내용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거리두기 조치가 풀린 ‘위드코로나’ 분위기 속 치러진 이번 ‘2022 GDTEX’는 양일간 사전등록 850명과 현장등록 100여 명 등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워진 참여도로, 내년 학술대회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혔다.

이들 1000여 명의 등록자는 양일간 △기공 전문교육은 물론 비전문교육(부동산·주식)까지 폭넓게 아우른 9개 주제별 ‘학술대회 강연’과 함께 △50개 업체가 참여한 ‘전시회’까지 두루 경험하며 지식을 쌓았다.

특히 학술대회 강연은 시·도회 보충·보수교육 최초로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3개 강의실별로 진행된 강연은 △‘Digital work flow 중심’의 실전강의 △‘심미·캐드캠·교합·교정’ 주제 강연 및 교양 강의 △독일 마이스터인 이상효 치과기공사의 강의까지 알차게 꾸며졌다.

최범진 대외협력이사는 “회원들과의 쌍방향 소통형 강의로 양질의 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토론식 강의를 선택했다”면서 “덕분에 기존 강연보다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심도 깊은 강의가 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치과기자재 전시장에서는 경기회 학술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50개 업체 참여’라는 기록이 쓰여졌다. 제품이 전시된 부스만 무려 100개에 달했다.

또한 전시회장 라운지에서는 총 11개 업체가 함께한 3D 프린팅 체험존이 운영됐다. 경기회 관계자는 “국내 3D 프린터 취급 업체는 거의 다 나온 셈으로, 이는 사전등록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면서 “그만큼 치과기공사 회원들도 디지털화 등 시장 흐름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행사장 로비에는 △학생 경진대회 참가자들의 결과물(석고 모델) △캐드 프로그램을 통한 디자인 결과물과 그에 대한 설명 등이 담긴 포스터 △치과기공사 회원 및 치기과 학생들의 학술 포스터 등이 전시됐다.

이처럼 다채로웠던 이번 ‘2022 GDTEX’의 마지막 날(23일) 개회식에서는 뜻 깊은 광경도 연출됐다. 외빈으로 치기협 16개 시도 회장단이 참석한 것. 경기회에 따르면, 협회 회장단의 공식 상견례는 ‘치기협 집행부 공백’ 사태 후 2년 여년만이다. 아울러 임훈택(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

이들 치기협 회장단은 행사기간 중 치러진 ‘전국산악협력포럼(22일)’ 등 주요 일정에 동행했다. 특히 ‘치과기공산업 수요 및 맞춤형 산학협력 상생방안’을 대주제로 실시된 ‘전국산악협력포럼’에서 주희중(치기협) 회장은 포럼에 대한 협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중국·독일과 ‘국제학술대회’ 추진
주최 측인 이승종 회장은 개회식에서 이번 ‘2022 GDTEX’가 “현 집행부 마지막 행사”라고 전한 뒤, 경기회와 북경구강의학회 기공위원회(이하 북경학회) 간 화상포럼 및 상호방문 등 계획까지 공개했다.

이와 관련, 경기회 측은 강원회와 함께 한 이번 학술대회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북경학회와의 협력을 통한 국제학술대회로 미개최된 점을 못내 아쉬워했다. 경기회와 북경학회는 올해로 5년째 상호교류 중이다.

이홍섭 국제이사는 “양 측이 국제학술세미나 및 프로그램 공동 추진, 내년도 디지털 경진대회(학생·회원)를 온라인 학술대회로 진행 등 내용에 대해 지난 4월 15일 상호합의 했다”면서 “경진대회 부상으로는 동기부여를 위해 비행기 티켓 등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회는 독일치과기공사연합과의 학술교류 및 기자재전시회도 추진중에 있으며, 내년에 이를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권수안 명예회장(경기회 전 회장)과 이상효 독일 마이스터가 가교가 돼 가능했다고.

한편 개회식에서는 다수의 지역 정치인과 북경학회 등이 영상으로 축하를 보냈다. 이 자리에서 주희중 협회장은 경기·강원회의 노고를 치하하며, 치기협의 △치과기공사 권리 장전을 위한 국회·복지부 건의 △대한의료기사단체연합회와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 등을 언급하면서 “협회는 업권보호·보험급여·정책연구용역 등 정책단체로서의 역할 수행과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준비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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