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봉사상 & 학술상 수상자 발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가 갈수록 과도해지는 개원가 행정업무 규제를 개선할 방안을 모색한다.
치협은 3월 17일 열린 제10회 정기이사회를 통해 ‘규제 간소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효율적으로 바꿀 방법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위원장과 위원 구성은 협회장에게 일임했다.
그간 과도하게 늘어나는 규제로 법정 의무교육 및 방사선 교육 등이 꼽힌 가운데 치과의료기관 운영의 행정적 부담과 어려움을 해소해달라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박태근 협회장은 2월 24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보건의약단체장이 참여한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에서 일선 개원가의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의료기관 행정규제 간소화를 위한 정부 차원을 컨트롤 타워를 신설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11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송민호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부회장을 최종 선정했다.
송민호 부회장은 2011년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간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성실히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소아치과 전문의로서 2008년부터 소아 및 장애인을 위한 진료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실천하며 지금껏 노력하는 중이다.
다음으로 이사회는 제48회 협회대상(학술상) 및 제41회 신인학술상 수상자 또한 확정했다.
협회대상(학술상)에는 대한구강생물학회가 추천한 민병무(서울대치전원 구강생물학교실)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민병무 명예교수는 1986년 서울치대에 부임후 뼈 생물학 분야에서 뼈 형성 촉진과 뼈 흡수 억제 및 염증반응 제어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 물질을 개발하는 등의 연구성과를 이룸으로써 향후 치주질환 외 골다공증, 척추관절염, 상아질 재생 관련 치료에 관한 약물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인학술상으로는 서울대치전원이 추천한 이상우(서울대치전원 치아·치주복합체연구센터) 연구조교수가 뽑혔다.
이상우 연구조교수는 국내 최초로 ex-vivo organotypic 배양방식의 배아타액선 모델을 사용해 타액선의 발생 및 재생 연구를 진행했다. 또 전신 및 타액선 방사선 피폭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고효율 활성 산소 제거용 나노자임을 개발하는 데 제1저자로 나섰으며 구강건조증 원인과 관련한 타액선에서 최초로 FoxO1의 역할을 규명하는 성과 역시 이뤘다.
그밖에 이사회는 9월 17일~18일 서울 COEX에서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주최하는 ‘GAMEX 2022’를 치협종합학술대회와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