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누적 접속자 수 1만3000명 기록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 이하 KAOMI)는 지난 3월 7~13일 자체 온라인 플랫폼(kaomi.or.kr)에서 ‘제28회 KAOMI 국제종합학술대회 iAO2021(조직위원장 황재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Standing on Giants, 거인의 어깨에 올라’를 대주제로 임플란트 임상 경험이 풍부한 연자들의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KAOMI 학술대회는 자타공인 차원이 다른 학술대회로 기록됐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상에서 학술대회장을 준비한 가운데 5600여 명의 임상가가 행사에 등록했다. 매일 접속자 수 집계 결과, 약 1만3000명의 누적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KAOMI 자체 신기록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치과계 단일 학회로서도 전무후무한 신기록.
임플란트 임상 총망라
메인 강연에서 허성주(서울대치전원 보철학교실) 교수는 ‘환자와 치과의사를 위한 임플란트 치료-장기간의 결과와 경험에 근거하여’를 연제로 다양한 증례와 문헌고찰을 통해 예지성 있는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고려사항을 총망라했다. 박지만(연세치대 보철학교실) 교수는 ‘임플란트 수술 보조기술: 내비게이션, 로봇’을 연제로 최첨단 과학기술에 접목된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선보였다.
이종호(서울대치전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는 ‘Long-Term Outcomes of Implants Placed in Autogenous Onlay Bone Grafts Harvested from Mandibular Ramus and Risk Analysis’ 강연을, 전주홍(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Maxillary Sinus Augmentation’ 강연을, 최성호(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다음 세대를 위한 임플란트 표면 개발’을 연제로 골유착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임플란트 표면 처리 방법을 고찰했다.
또한 조인수(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Periodontal Plastic Surgery for Dental Implant’를 연제로, 임플란트 치료에서 유용한 연조직 처치 술식들을 소개했다.
KAOMI와 업무 협약을 맺은 회사 대표 연자들의 강연이 진행된 초청 강연에서는 정종철(샘모아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덴사버의 임상적 유용성’을 강연했으며, 박창주(한양대학교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Osstem’s double UV treatment’ 강연을, 장호열(장호열치과) 원장은 ‘Cementless 하이니스 임플란트 보철 시스템을 활용한 Immediate and Early loading’을 강연했다. 손동석(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Simplified Surgical Management for Advanced Ridge Augmentation’ 강연, 손병섭(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은 ‘왜 굳이 자외선 임플란트인가?-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교찰’을 연제로 자외선 임플란트의 초반 우수한 임상 결과와 함께 장기적으로도 예지성 있는 결과가 있음을 소개했다.
회원전용 강연은 해외 연자들이 강연이 진행됐다.
Frank Schwarz 교수는 ‘Reconstructive Approaches for the Surgical Management of Peri-implantitis’를 연제로 임플란트 치주염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재생 술식을 심도 있게 다뤘다.
Giorgio Tabanella 원장은 ‘Peri-implant Soft Tissue Augmentation: A New Sim-plified Surgical Approach’를 연제로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면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 처치를 강연해 참가자들의 한층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색적 VR 전시회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강연뿐 아니라 치과기자재전시회 KAOMI mall을 이색적인 방식으로 연출했다. VR을 기본 콘셉트로 해 마치 실제 전시장을 둘러보는 듯한 3차원의 온라인 전시회를 연 것이다. 각 부스 참여 기업들의 대표적인 로고, 홍보영상, 시그니처 제품 등 참가자들이 컴퓨터 게임을 하듯 찾아가는 묘미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재홍 조직위원장은 “온라인 상으로도 완성도를 높이고자 모든 역량을 총동원했다”면서 “열화와 같은 성원에 고개숙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장명진 회장은 “학술 강연에 목마른 회원들에게 야심차게 준비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면서 “KAOMI는 학회 본연의 역할을 위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끊임없이 정진할 것이다. 국내 최대 학회로서 위상을 이어나가 세계 임플란트 중심 학회로 당당히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