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되는 모든 것을 리스트로 작성하자. 목표를 세우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해도 목표를 세우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 매년 목표를 세우던 병원이라면 지난 목표를 피드백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면 되지만, 안 세우던 목표를 세우고자 한다면 막막 해진다. 그런 상황이라면 원장님들과 함께 이슈 레포트를 작성해본다. 머리를 어지럽게 하고 마음을 갑갑하게 하는 상황을 전부 리스트로 작성하는 것이다.
1단계 예시
1.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줄었다.
2. 매출은 줄었는데, 직원들 연봉은 올해 다시 인상된다.
3. 코로나도 영향이 있지만, 남들 다하는 마케팅을 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4. 매출은 줄었는데 왜 세무대리인은 세금이 늘었다고 하는 것일까.
5. 환자수가 줄었는데도 수납이나 예약 그리고 기공물 관련 실수는 여전. 등등
이슈리스트의 킹핀 찾자!
이슈리스트를 작성했다면 이제는 킹핀을 찾아야 한다. 킹핀은 볼링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다. 볼링을 칠 때 1번핀 뒤에 숨어있는 5번핀을 맞히면 전체 핀이 쓰러지고 스트라이크를 잡는다. 마찬가지로 이슈리스트를 작성하고 나면 킹핀을 찾고 파급효과가 큰 ‘핵심목표’를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슈리스트를 살펴보면서 여러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를 생각하고 가설을 수립해보자. 어떤 이슈는 다른 가설을 검증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전혀 별개의 가설이 필요한 문제가 되기도 한다.
2단계 예시
가설1> 매출이 상승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핵심목표).
1.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줄었다.
2. 매출은 줄었는데, 직원들 연봉은 올 해 다시 인상된다.
가설2> 아래의 문제들이 해결되면 매출이 상승할 것이다(목표달성에 기여).
3. 코로나도 영향이 있지만, 남들 다하는 마케팅을 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5. 환자 수가 줄었는데도 수납이나 예약 그리고 기공물 관련 실수는 여전. 등등
가설3> 예산을 수립한다면 절세를 할 수 있을 것이다.
4. 매출은 줄었는데 왜 세무대리인은 세금이 늘었다고 하는 것일까.
핵심목표를 스마트하게!
핵심목표는 스마트 SMART하게 작성해야 한다. 구체적이고(Specific) 측정 가능하고(Measurable) 달성가능하고(Achievable) 현실적이면서(Reasonable) 기한이 있어야 한다(Time-bound).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으니 목표는 수정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설정해야 한다. 방향을 제시하고 하위 목표를 도출하기에 적절한 목표가 필요하다.
3단계 예시
목표: 전년대비 분기별 평균 10% 매출성장 (4월, 7월, 10월 평가)
- 매출은 명절이나 방학 등 이벤트에 따라서 편차가 있으므로 분기별로 평가한다.
- 매월 3주차 경영회의 때 매출현황을 간략평가하고 당월 마감 후 결산한다.\
조직의 성과는 팀플레이의 산물이다.
지난 칼럼에서 모두가 함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두를 위한 행동이 나를 위한 행동이어야 한다고 했다. 다음 칼럼에서는 핵심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하는 개인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