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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 성장세 ... “중국 대륙 치아미용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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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 성장세 ... “중국 대륙 치아미용 시장 잡아라”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1.01.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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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미백기 선점 경쟁 ‘점입가경’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외모 관리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치아미백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개인위생 및 보건의식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중국 치아미백 시장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중국산업정보망에 따르면 중국 치아미용산업 시장 규모는 매년 10% 이상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2019년 시장 규모는 679억 위안, 우리돈 11조 49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이는 5년 전보다 65.6% 증가한 수치다.

치아미용산업에서 10% 비중을 차지하는 치아미백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69억 위안으로, 2020년에는 약 95억 위안, 우리돈 1조 6082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에서 치아미백은 크게 냉광(루미네선스), 스케일링, 라미네이트, 레이저 치료 등으로 구분된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방식은 냉광과 스케일링이며, 라미네이트 시술은 장기적인 미백효과 각광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홈케어가 대두되면서 가정에서 치아미백기를 사용해 치아미백 효과를 얻으려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시중에 유통되는 치아미백기는 가격대가 100~500위안, 1만7000원~8만5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부담도 적은 편이다.

중국에서 치아미백기는 로컬 브랜드와 외국 브랜드가 공존하고 있으며 외국 브랜드로는 워터픽, 센솔로지 등 기존 구강 및 라이프케어 전문 기업과 Novashine과 같이 신생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입한 상황이다.

로컬 브랜드 제품은 적극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산업정보망 자료에 따르면 치아미용 시장은 현재 경쟁이 적고 이윤이 높은 편이지만 향후 2년 안에 일반 미용 기관과 네일숍 등에서 관련 시술을 진행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치아미백기의 경우 의료기기로 수입되고 있지 않아 진입장벽은 높지 않지만 의료 보조 기계인 만큼 안전성과 기술적인 부분에서 신뢰도를 얻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KOTRA 이시흔 중국 톈진무역관은 “현지 유통 및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이 중국식품의약품안전처(CFDA)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시장 진출 전 획득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시흔 무역관은 또 “중국에서 치아미백의 경우 자극적이고 과장된 광고로 제품 효능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소비자가 제품 구입 시 사전 허가 취득 여부, 의학적 부작용 유무, 미백제의 함량 등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하는 성향이 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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