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들과 대화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번 돈이 없는데 소득세를 낸다라는 말씀이다. “난 번 돈이 없는데 세무사님이 자꾸만 <소득이 0억이니, 세금이 0이다>라고 한다. 통장에는 잔고가 없다. 이해가 안된다”라고 이야기 한다. 결론은 원장님 말씀도 맞고 세무대리인이 계산한 소득도 맞다. 둘은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알아야 하는 개념들과 기준이 많지만 이번 글에서는 가장 간단하게 둘이 다르다는 것 정도만 이해하기로 하자.
현금흐름 vs 세무신고
현금흐름은 말 그대로 현금이 들어오고 나간 현황이고, 세무신고는 매출과 경비를 산정하는 기준에 부합하게 취합하는 것이다. 각각의 기준으로 치과의 하루 정산을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다.
현금흐름도 절세도 중요합니다!
경영을 사람의 신체에 비유하면 [현금]은 [피]와 같다. 혈관이 막히면 사람이 죽을 수 있는 것처럼,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기면 기업은 도산하기도 한다. 치과도 마찬가지다. 절세는 세법적 기준에 부합한 기간, 적격 증빙 등 분명한 조건에 맞아야만 가능한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이기에, 전략적으로 사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세금은 소득의 40%, 총매출의 약 12%를 차지하는 큰 지출이기 때문에 사전적으로 절세가 다시 현금흐름에 영향을 끼친다(평균값 추산).
결국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현금흐름도 절세전략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현금흐름을 어떻게 관리하고, 절세전략을 수립할지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