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치과대학 모여 치과계 미래 논하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학장 권긍록, 이하 경희치대)은 지난 4~6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2019 QS Subject Focus Summit: Dentistr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QS Subject Focus Summit: Dentistry(이하 QS Summit)는 세계 치과대학장들이 모여 치의학 교육의 방향과 현안, 비전 등을 논하는 학술행사다.
이번에 열린 QS Summit는 치의학 분야에서는 경희치대가 전 세계 최초로 개최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QS(Quacquarelli Symonds) 세계대학 랭킹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가 1994년부터 매년 대학들을 평가한 지표로 전 세계 상위권 대학들의 학사 및 석사 랭킹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QS Summit은 국내외 치과대학 및 관련 분야의 학장들과 주임교수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hanging Paradigm in Dental Education for Future Excellence’를 주제로 10개국, 13명의 연자가 활약했다.
QS Summit 첫 날인 4일에는 Westin Chosun 호텔에서 환영만찬과 동시에 박영국 총장직무대행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는 치의학 교육분야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앞으로의 발전방향과 비전’에 대한 강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둘째 날인 5일은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Innovative Educa-tion In Dentistry’를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이 열려 이상묵(서울대) 교수가 ‘존재와 의미’를 강연했다.
이어 Allen Hsu(대만국립양명대) 교수가 ‘Together, we can go further’ 강연을, Heiko Spallek(시드니대학) 교수가 ‘Why is innovation so hard in dentistry?’ 강연을 펼쳤다.
Dato’ Dr Mohamed Ibrahim Abu Hassan (TeknologiMARA대학) 교수와 Robert M. Trombly (아리조나대학)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으며, 이병무 평양과학기술대학장의 특별강연으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세션인 ‘Leading Edge Research Fostering Dental-Medical Scientists’에서는 Dato’ Dr Zainal Ariff Bin Abdul Rahman(말라야대학) 교수와 한중석(서울대) 교수, Chun-Hung Chu(홍콩대학) 교수가 활약하며 각국의 치의학 교육과 방향 등에 대해 논했다.
이어 6일에는 세 번째 세션 ‘Future Professionalism For Humanism’을 주제로 Alison Rich(Otago대학) 교수가 ‘Humanism and professionalism in dental education in New Zealand’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후 Hiroshi Egusa(Tohoku대학) 교수의 ‘Endeavors of Tohoku University for advancing dental education and research’ 강연, Dr Waranun Buajeeb(마히돌대학) 교수의 ‘Interprofessional education: Shared learning for humanism’ 강연과 Dr Ika Dewi Ana(Gadjah Mada 대학) 교수 강연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는 QS Intelligence Unit의 Senior Researcher인 Samuel Wong의 ‘QS Subject Rankings Presentation’으로 QS Summit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인터뷰] 경희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권긍록 학장
“미래대학 설립 시초 될 것”
권긍록 학장은 “이번 QS Summit을 통해 모든 교수가 단합해 역량을 펼치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기회로 경희치대가 미래대학을 설립하는 데 큰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권 학장은 “행사준비 과정에서 학교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기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덕분에 QS Summit을 치과계에서 최초로 개최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치과대학 관계자들이 모인 학술행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 학장은 이번 QS Summit을 계기로 내년 발표되는 QS 대학랭킹의 순위권 진입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그는 “QS 랭킹평가에는 연구실적, 시스템과 평판 등 모든 인프라가 포함된다. 대부분의 요소는 갖췄으나 인지도 부분에서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적으로 경희치대의 위상과 학교 전체의 평판을 높였기에 내년 QS 대학랭킹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