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공사들을 위한 국내 최대 축제의 장 ‘KDTEX 2018 및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20~22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려 치과기공의 변화를 한껏 보여줬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경기관광공사(경기MICE뷰로)고양컨벤션이 후원한 ‘KDTEX 2018 및 국제학술대회’(준비위원장 우창우, 이하 KDTEX 2018)는 국내외 저명 연자의 수준 높은 강연과 보철작품 전시, 포스터 및 논문 발표, 치과기공계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자재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열기를 더했다.
특히 올해 ‘변화 그리고 새로운 시작(Change and New Beginning)’을 슬로건으로 삼은 ‘KDTEX 2018’은 나날이 새로운 테크닉과 재료가 개발되고 있는 현대 치과기공학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회원 눈높이에 맞는 강연에 새로운 방식을 가미한 노력을 기울여 약 7500여 명의 참여를 이끌었다.
관심분야 눈높이 맞춘 강연
학술프로그램에서는 심미보철, 덴처, CAD/CAM, 교양강좌 등 회원들의 관심 분야에 따라 차별화한 4개 강연장이 마련됐다. 회원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예년보다 수가 대폭 늘어난 34명 연자의 강연으로 꾸며졌다.
Mr. David Holloway는 교정 보철물에서 임플란트까지 모든 종류의 알로이 웰딩의 노하우를 공개했으며, Mr. Shigeo Kataoka는 빌드업 라이브 데모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국 아틀랜타 소재 ‘Goldstein, Garber and Salama 심미&임플란트 보철센터’에서 마스터 세라미스트 겸 기공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임성빈 실장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셰이드 매칭부터 풀 마우스까지 다양한 케이스에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접목하는 방법을 다뤘다.
또한 전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한 정현태(대한민국 명강사포럼) 회장의 강연과 김선욱 치기협 고문변호사의 ‘치과기공사의 의식개혁 및 조직활성화(사례로 보는 수가 표준화 작업의 중요성)’ 강연에도 관심이 쏟아졌다.
전국치과기공소 경영자회(회장 주희중)는 △4대보험 △주5일근무 및 노동시간 52시간 준수 등 치과기공소 근로환경 개선과 치과기공료 현실화를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해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을 가득 채운 치과기자재전시회도 큰 관심을 모았다.
풍성한 전시 다채로운 체험
내수 침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번 ‘KDTEX 2018’에는 92개 업체 250여 부스가 전시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밖에도 에코백, 디퓨저 무료만들기 체험행사와 캐리커처 그리기, 추억의 오락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회원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치기협 관계자는 “치기협은 앞으로 ‘KDTEX’가 치과기공산업의 대표 전시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내 참가사뿐만 아니라 해외업체 전시 유치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 첫날 열린 학생실기경진대회에는 전국 19개 대학 1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4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다.
‘석고조각 전치부’에는 박예지(대구보건대학교) 학생이, ‘왁스업 구치부’에는 허회찬(신한대학교) 학생이, ‘교정장치제작’에는 김민주(동남보건대학교) 학생이, ‘인공치아 배열 및 치은 형성’에는 박원희(신한대학교) 학생이 1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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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위한 다양한 보수교육 기회 성공적” [인터뷰]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김양근 회장 등 임원진
“면허신고제도에 대비해 올해도 약 7000명의 회원이 사전등록을 마치고, 현장등록자도 상당수에 이를 만큼 다양한 보수교육 기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가 이번 ‘KDTEX 2018’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등록자수를 기록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보수교육 병행 방안의 성과를 거뒀다. 우창우 준비위원장은 “면허신고 당해연도를 맞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회원들에게 다양한 보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 참가자 수는 온라인교육에 따른 오프라인 교육 위축의 우려를 없애고, 보수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회원들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근 회장은 “치과기공사들의 축제의 장이 많은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면서 “올해 ‘KDTEX 2018’은 보수교육 및 기자재전시회 뿐만 아니라 기공소 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근로환경 개선과 덤핑 방지 등의 자정작용을 서로 다짐하고, 치과기공사의 몫을 고민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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