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마다 치러지는 월드컵으로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비록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축구 강국인 독일을 2:0으로 격파한 데 위안을 삼는다.
실력과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유럽축구 간판스타들의 활약도 월드컵 기간 내내 밤잠을 설치게 한다.
16강에 진출한 포르투갈의 호날두와 아르헨티나의 메시의 대결을 성사되길 개인적으로 기대했지만, 두 국가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하며 고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일각에서는 호날두와 메시는 개인적으로 기량이 뛰어난 선수이지만 그들을 도와줄 선수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페어플레이와 조직력이며, 함께 경기를 풀어 나가야하는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와 의료계의 정책에서도 협업이 중요하다.
지난달 28일 내년도 치과 수가 인상률이 2.1%로 최종 확정됐다. 그동안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에 희생을 감수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한 치과계이기에 이번 결정에 누구보다 많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성과가 아니라 제대로 된 과정과 방향이다. 무조건적으로 한쪽만 희생되는 행태가 계속된다면 작은 화가 커져 큰 불씨를 자초하게 될지도 모른다. 스포츠에서 필요한 협업처럼 정부는 공급자와 보험자 모두가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수가계약구조로의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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