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시작되는 2019년도 수가협상을 앞두고 보험자와 공급자 단체 대표가 서로 인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 수가협상단(단장 마경화)는 지난 17일 오후 5시 30분 국민건강보험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건보공단 관계자들과 만나 본격적인 수가협상에 앞서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날 상견례는 마경화 단장을 비롯해 치협 김수진 보험이사, 서울시치과의사회 최대영 부회장, 경기도치과의사회 김영훈 부회장으로 이뤄진 단원이 참석했다.
30여 분간의 상견례를 마치고 나온 최대영 부회장은 “문케어가 시행되면서 적정수가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가 크다. 수가협상 대표로 참석해 회원들의 기대감을 어떻게 맞출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공단 측에 전했다”면서 “오늘은 상견례이지만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서 구체적으로 치협 측의 의견을 전달하고 조금이라도 회원들에게 보탬이 되는 방향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가협상을 앞두고 공단 측은 “적정수가는 무작정 수가를 퍼주고나 인상시키는 의미가 아니라 저수가도 고수가도 아닌 적정 이윤이 있는 균일함을 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최대영 부회장은 “정부에서 적정수가를 보장해주겠다고 풍선을 띄웠는데 얼마 전 적정수가라는 개념이 변동수가라는 바람 빠지는 소리를 해서 조금 실망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현재 공단 누적 흑자 11억으로 수준을 맞추긴 힘들 것”이라며 “근본적인 것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치협은 오는 24일 5시 건보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1,2차 수가협상을 동시에 진행해 치과계의 의견을 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