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의 불소도포, 한의원의 구강암 치료를 보는 개원가는 걱정이 앞선다. 근거가 없거나 치료 과정에 있어 비전문가가 진단이나 병소의 예방·진료 업무를 한다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실 치과도 예외는 아니다. 엇나간 일부 치과의 ‘미운 오리새끼’ 진료 행태에 개원가도 속병을 앓고 있다.
환자나 지인들을 대상으로 독감예방주사부터 시작해 태반주사를 놓거나 비아그라나 식욕억제제까지 처방하는 치과도 있다.
현재 진료과 간 진료 영역 갈등이 심각하다. 치과의사가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상호 진료영역의 존중이 필요하다. 타 과와 똑같은 진료, 선정적인 홍보방식을 따라하는 것이 진료영역을 지키는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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