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구강건강 치의 역할 중요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 이하 대여치)가 지난달 27일 청담동 그린테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 총 연합회(이하 여과총) 지원 사업인 ‘노인장기요양시설에 치과전문인력의 개입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Ⅱ’에 대해 설명했다.
박인임 회장은 “국가가 치매국가책임제를 선포했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요양시설에 입소해 있는 노인들의 삶의 질에 대한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부터 치과 촉탁의제가 시행되면서 촉탁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여과총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늘어가고 있지만, 아직 요양원과 시설 등에 입소해 있는 노인들에게 제공되는 치과진료는 거의 전무한 상황.
이에 대여치는 송파노인전문요양원과 에덴노인전문요양센터를 방문해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치과진료 및 요양보호사구강교육을 진행했다. 이 결과 잇몸염증, 잇몸출혈, 틀니통증의 감소가 75~87%로 나타났다.
또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구강위생교육 결과 도움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93%, 삼킴장애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96%로 나타났다.
박슬희 대외협력이사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요양보호가 등 다른 전문인력과의 협업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또 시설과 기관 내에서의 실질적인 구강위생을 전담하는 요양보호사에 대한 체계적인 구강위생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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