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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단일 결손부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한 보철적 접근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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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단일 결손부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한 보철적 접근 ②
  • 구기태・이정원・표세욱 교수
  • 승인 2017.08.24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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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의 식립위치



연재 순서

1. 임플란트의 식립위치  (Implant position)
2. 임플란트 고정체 디자인 (Fixture design)
3. 고정체-지대주 연결부 (Fixture-abutment connection)
4. 임플란트 지대주 디자인 (Abutment design)
5. 지대주-크라운 유지부 (Abutment-crown retention)
6. 임플란트 크라운 디자인 (Crown design)


임플란트 식립 깊이는 임플란트 종류(시스템)와 치조골 흡수 정도를 고려하여 미세하게 달라져야 한다.

임플란트의 위치에 대한 지난 연재에서 임플란트 식립 깊이는 자연치의 치근 이개부에 해당하는 CEJ하방 2~3mm 깊이를 기준점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치조골이 심하게 흡수된 경우에 기준점보다 치조골이 하방에 위치하므로 이 경우에만 치조골 최상방을 기준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었음을 다시 한 번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 식립 깊이는 잔존 치조골의 흡수 상태뿐만 아니라 임플란트의 종류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임플란트의 종류별 특징에 대해서도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번 연재에서는 임플란트 종류에 따른 식립 깊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임플란트의 종류는 크게 Bone-level 임플란트(BL)와 Tissue-level 임플란트(TL)로 구분할 수 있고, Bone-level 임플란트는 다시 고정체와 지대주 연결방식에 따라서 External type과 Internal type으로 분류된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발생은 연조직과 임플란트의 밀접한 연결이 파괴되면서부터 시작된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보철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지대주와 고정체 사이의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누출(microleakage)에 의한 해당부위의 염증세포 침윤이나, 임플란트 기능 시 발생하는 지대주의 미세움직임(micromovement)으로 인한 미세틈(microgap)의 반복적인 발생이 연조직 부착을 파괴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BL임플란트의 경우 태생적으로 지대주와 고정체를 연조직 내부에서 연결하는 2-piece 구조이므로 미세누출과 미세틈의 발생을 피할 수 없지만, TL임플란트는 지대주에 해당하는 치은 관통부와 고정체가 하나의 구조로 되어있어 위와 같은 문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상부 보철물 및 지대주의 탈착시 연조직이 개입되지 않으므로 단단한 연조직 부착을 얻기 좋은 구조이다.

따라서, 1-stage 수술법에 적합한 TL임플란트는 건강한 ‘연조직’을 유지하기에 유리한 반면, 2-stage 수술법에 적합한 BL임플란트는 상대적으로 ‘잔존 치조골’을 유지하기에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즉, 치조골의 흡수가 적은 경우에는 연조직까지 고려한 TL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치조골이 많이 흡수된 경우나 추가적인 골이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BL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BL임플란트에서 특히 furcation부위 이하로 골이 심하게 흡수된 경우에는 internal type 임플란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platform switching과 taper joint connection으로 인한 치경부 응력 분산에 유리하고 상부 보철물을 작게 만들 수 있어 힘의 방향을 장축에 가깝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플란트 주위염과 관련한 보철적 관점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는 internal type 임플란트의 상부 보철물을 크게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경우, 보통 지대주 각도를 넓게 하거나 크라운 치경부를 풍융하게 만들기 쉬운데 이는 오히려 중심축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모멘트힘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림1).


따라서 상부 보철물 공간이 큰 경우 가능한 직경이 큰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internal type보다 external type을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보철물의 각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임플란트 종류에 따른 식립 깊이의 차이를 치조골 흡수 정도에 따라 그림으로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그림2~4).
 

 

구기태・이정원・표세욱 교수
구기태・이정원・표세욱 교수 arirang@dentalarirang.com 기자의 다른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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