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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PLE]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고충처리위원회 신영걸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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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PLE]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고충처리위원회 신영걸 위원장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7.08.10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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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길 걷는 가족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신영걸 위원장은 슬하에 딸 둘, 아들 하나를 치과기공사로 키워냈다. 거기에 우연히도 3남매의 배우자인 두 사위와 며느리까지 치과기공사로 한 집안에 7명이 치과기공사인 보기 드문 ‘치과기공사 집안’이 됐다.

가족이 곧 후배이고, 동료이기 때문일까. 신 위원장은 더 나은 기공계의 미래를 위해 회무에 적극적으로 나서 일하는 것을 목표로 꼽았다.

신 위원장은 “현재는 기공소를 운영하면서 치기협 고충처리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서 일하고 있다”면서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기공일을 하면서 힘들지 않도록, 아버지로서, 앞서나온 선배로서, 동료로서 길을 닦아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이 지금까지 치과기공일을 하고, 자녀들까지 같은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했던 원동력은 직업에 대한 자긍심 때문이다.

신 위원장은 “36여 년간 치과기공사로 살면서 기술이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해왔다”면서 “전문 기술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들도 기공에 흥미를 느끼고 직업으로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치과기공사라는 직업을 통해 아이들 셋을 모두 키웠고, 큰돈은 아니지만 먹고사는 데에 크게 어려움 없이 살아왔다”면서 “앞으로 치과기공사들이 삶에 어려움 없이,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닦아주는 선배 또는 동료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현재는 자녀들이 모두 각기 다른 기공소에서 크라운, 포세린, 덴처 등의 일을 하고 있다”면서 “훗날 가족이 함께 모여서 각자 다양한 파트를 맡아 일을 하는 가족치과기공소를 운영하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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