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덱 두바이’에 참가한 한국기업은 공식적으로 82개 기업. 설립 2~3년 차의 신생기업에서부터 30~40년 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륜의 많은 기업들이 참가했다. 일찌감치 한국 시장을 벗어나 더 넓은 세계로 눈을 돌린 기업들. 그리고 세계 곳곳을 누비며 한국과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사람들. 전시 기간 내내 전 부스를 방문해 간략히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기업들을 만나기엔 한계가 있었다. 바쁜 중에, 어렵게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응한 치과전문기업의 수출 역군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정리해 보았다<게재 순서는 무순>.
세신정밀 김유석 대리
76년 설립된 치과용 핸드피스 전문 기업.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왔으며 2012년엔 2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현재 전 세계 120개국에 수출되고 있고 수출 비중은 무려 90% 이상. 중국, 미국, 유럽 순으로 시장 형성돼 있고 최근엔 중동지역에서도 신규 수요 증가 추세.
바텍 오의현 중동지역 매니저
중동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까다로운 시장. 이번 전시회 통해 현지 대리점과의 다양한 협의를 거치면서 새로운 전략과 수행 목표 재확인. 그동안 바텍이 추구해 온 핵심은 덴탈 이미징 업계를 대표하는 테크놀로지 리더십. 이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강화와 신규수요 창출에 주력.
덴티스 김선재 부장
임플란트와 3D프린터 ‘제니스’ 중심으로 참가. 디지털 시스템에 관심 많아지면서 임플란트 자체보다 3D프린터에 관심 집중. 두바이 외에 독일 IDS를 비롯해 러시아 그리고 중국에서 열리는 4개 전시회 모두 참가 예정. 앞선 기술로 ‘덴티스’는 이미 중동지역에선 인정받는 브랜드.
휴레이저 박인배 대표
2002년 설립된 치과용 반도체 레이저 전문 기업.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펜 타입 제품으로 이동성과 사용자 편리성 강화된 제품. 수출은 6년 전부터 준비했으나 최근 수출 관련 인허가가 완료되면서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진출. 중동 외에 미국과 유럽시장이 진출 1순위.
바이오덴 이창택 대표
지르코니아 블록과 에칭 용액, 컴퍼짓 레진 등이 주력 제품. 최근 투명교정기 제작에 쓰이는 교정용 시트지도 주력 제품에 합류. 두바이 첫 참가임에도 폭발적인 반응. 작년까지 6:4 정도로 내수가 앞섰으나 올해 역전될 듯. 미국, 독일, 일본 등 해외 전시회엔 대부분 참가 예정.
두나미스덴탈 김양수 대표
2001년 설립된 핸드피스 전문기업. 핸드피스 중에서도 하이스피드 제품이 주력 품목. 수출 비중은 60% 정도로 수출이 좀 더 많은 편. 두바이 외에 독일 IDS, 러시아 모스크바 전시회에도 참가 예정이며 수출 비중 향후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 올해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해.
이노디 최병환 대표
화이버 포스트, 스프린트, 메쉬 등 화이버 소재의 치과 용품이 대표 제품. 세 가지 모두 독자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 수출과 내수 비중은 50:50. 올해 기점으로 수출 비중이 더 커질 듯. 두바이 외에 독일, 모스크바, 뉴욕, 필리핀 전시에도 참가 예정.
오성엠앤디 박성범 과장
치주용 핸드 스케일러 개발을 시작으로 76년 설립된 기업. 두바이에는 주력 제품인 다이아몬드 버를 비롯해 임플란트 수술용 기구와 치주용 기구 중심으로 출품. 올해 두바이 외에 독일 및 중국, 러시아 전시회에도 참가 예정. 수출 비중은 현재 40% 정도이나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