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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념사] 우리는 어떤 생태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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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념사] 우리는 어떤 생태계입니까?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7.03.13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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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2012년 3월 5일 창간된 덴탈아리랑이 어느 새 창간 5돌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5년간 덴탈아리랑은 연 지면수 1만3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각종 기사, 국내외 취재 현장의 동영상 덴탈아리랑 TV, 치과의료부문 7천여명의 SNS 팔로어를 갖춘 대한민국 대표 치과의료 미디어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이제 시작입니다.

덴탈아리랑이 독자와 함께 한 지난 5년, 우리 치과계는 의미있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창간 첫해인 2012년 1인1개소법 본격시행과 함께 불법네트워크치과와의 전면전이 시작되고 치과계 내부 갈등요소들이 대외적으로 표출되면서 치과계 전체의 대국민 이미지와 정체성이 다소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완전틀니, 실란트, 부분틀니, 스케일링 보험적용으로 치과건강보험보장성을 위한 치과계 노력이 가속화되고, 한편으로는 치과간 과당경쟁으로 수가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교정수가’마저 무너졌습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인한 의료계의 불황은 치과계도 비껴갈 수 없었지만, 2016년 치과의사의 악안면 영역 보톡스 시술과 레이저 시술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모처럼 치과계에 새로운 영역개척의 청신호가 되었습니다. 틀니, 임플란트 건강보험 대상이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확대되면서 보험은 개원가에서 매우 중요한 영역으로 부상, 개원가 경영과 세미나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리고 이제 치협선거는 대의원제에서 선거인단제를 거쳐 회원들이 회장을 직접뽑는 ‘직선제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치과의료환경을 살펴봅니다.
과거에 비해 치과계의 살림은 더욱 빠듯해졌고, 더 거칠고 날것이 난무하는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치과의사 3만 명, 치과기공사 3만5천 명, 치과위생사 6만5천 명, 치과관련업계 1만 명 등 전체 14만 이상의 치과인들이 치과산업계의 직간접 가족입니다. 1인이 4인 이상의 가구주라고 할 때 대한민국 전체 5천만 인구 중 치과의료산업과 연관된 가족들은 약 60여 만 명, 대한민국 전체 5천만 인구 중 1%이상은 치과의료와 직간접적 연관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대한민국 치과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전 세계 치과산업은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든지 오랩니다. 주요 세계 전시회와 학술장에서 한국 임상가들과 국내 기업들의 활약 역시 괄목할만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치열하고 숨가쁘게 두 세바퀴를 돌며 제자리로 돌아오는 동안, 선진국들은 커다란 바퀴로 천천히 가다듬으며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지금까지 우리 치과의료계가 속도감있는 진출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방향성과 기본을 점검하고 다져야 할 단계가 되었습니다. 내부적으로도 치과의사와 관련 직역들의 이익과 발전이 서로 부합되어 치과의료계의 발전과 함께 국민들에게도 좋은 의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소통 체계 구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가장 큰 변화는 의료전문분야도 피해갈 수 없는 전문직의 전반적인 하락과 위기시대 그리고 디지털,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의료생태계의 시작입니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도 되돌아봐야 할 부분은 소통입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에서도 소통은 결코 달라지지 않는 본질적인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독자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독자와 소통하는 미디어의 역할, 덴탈아리랑이 가장 가치를 두는 부분입니다.
덴탈아리랑은 ‘사실에 입각한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초심을 잃지않는 겸손한 언론’이 되고자 합니다. 차별화된 기획과 특별섹션 및 심층보도, 다양한 해외전시현장과 글로벌 리더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세계 치과계 변화의 흐름을 담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이제 창간 5주년을 맞이해 다시 한 번 우리 시대 치과언론의 역할과 사명을 되새겨봅니다.
덴탈아리랑은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어 치과계의 소통을 위한 책임있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볼거리, 읽을거리에 국한하지 않고 소통거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독자와 소통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덴탈아리랑이 되겠습니다. 우리 치과계가 이제 더 큰 세상과도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과의 소통을 향해 덴탈아리랑이 달려가겠습니다.

덴탈아리랑의 약속, 독자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덴탈아리랑 발행인 尹美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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