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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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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6.09.01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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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를 얻은 영화 ‘곡성’의 주인공의 딸 역할을 맡은 아이가 한 대사 중 “뭣이 중헌디”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사용되고 있다.

정말 무엇이 중요할까?

지난달 29일 대법원은 안면 부위 미용 목적 레이저 시술에 대한 당위성을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환자의 입장에서는 어느 진료영역에서 보톡스, 레이저 치료를 하든지 그것은 크게 중요치 않다.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양질의 진료를 해줄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이다. 필요할 경우에는 타 의료분야 전문의와 협진을 하더라도 말이다.

물론 치과와 의과 양측 모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할 것이다.

그렇다면 대화를 통해 환자에게 더 좋은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서로 이해를 위한 대화가 없으면 또 어떤 법적다툼이 불거질지 모른다.

적어도 환자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의협과 치협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의료계와는 전혀 무관한 친구가 기자에게 물었다.

“의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뭐야?”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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