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는 국내뿐만 아니라 각종 해외 학회와 전시회 참가로 해외여행이 빈번한 업계 중 하나다. 최근 치과기자재 기업이 치과인을 위한 치과전문 여행사를 출범시켜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좋은투어.
T-Scan과 2D 브라켓, Voco 제품군을 자랑하는 ㈜좋은보코의 자매기업으로 지난 2월 신설법인으로 출발했다. 좋은투어 이원우 대표를 만나 좋은투어에 대한 구상부터 향후 계획까지 들어봤다.
Dental Arirang: 치과업계 여행사 1호 좋은투어의 탄생 배경은?
이원우 대표: 좋은투어 사업은 5~6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구상해왔던 분야다. 지난 20년간 치과계에서 많은 해외거래선들과 비즈니스 하면서 ‘인생은 여행이고, 여행은 비즈니스, 결국 우리 인생도 여행을 통한 비즈니스’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치과계에 급속한 속도로 접목되는 디지털을 지켜보며 이런 흐름을 치과계에 어떻게 접목할까 생각했다.
미국과 독일 등의 선진 흐름과 높은 우리나라 치과계 수준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공동 토론의 장, 즉 더 많은 교류가 필요하다. 그동안 치과계에서 여행은 학회장이나 전시장에서 호텔을 단순하게 오가는 수준의 투어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보다 더 치과계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좋은 여행과 비즈니스의 만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Dental Arirang: 기존 여행사와 차별화된 콘셉트는?
이원우 대표: 우리 치과계는 다른 업계와 달리 독특하고 전문적인 분야이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배움의 장이 항상 따라다닌다. 개인적으로 해외 학회를 통해 우리 치과계를 위한, 우리 치과계만의 독특한 특징인 이런 배움의 장을 더 넓히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단순히 숙식만 준비하는 여행사가 아니라 치과계의 특성에 맞는 배움과 휴식, 여행이라는 조합을 묶어 선보인다. 치과 비즈니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특화된 이벤트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항공사, 학회, 여행장소와 휴식을 위한 휴양지 프로그램 발굴 등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이벤트 등도 좋은투어가 가진 강점이 될 것이다.
여행사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등 주요 항공사들과의 협상과 고객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는 팀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많이 구축해왔다. 이런 시도를 통해 고객인 치과의사들에게 치과계의 배움과 교류의 장을 만드는 새로운 여행문화를 만들어나간다면 좋은투어가 치과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의외로 상당할 것이다.
Dental Arirang: 좋은투어, 어떤 프로그램을 선보이나?
이원우 대표: 좋은투어는 일종의 B to C개념에 가까운 여행사로 당분간은 해외 투어에 주력할 예정이다.
좋은투어의 첫 사업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은 오는 7월 미국 밀워키에서 열리는 ‘BioRESEARCH 연례 컨퍼런스 2016’이다. 이 프로그램은 International Master Class로 치과계의 뜨거운 이슈인 TMJ 및 디지털 교합분석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하반기에는 올 2월 방한 강연시 호평 받았던 턱관절 및 수면장애 분야의 명망 있는 연자 Dr.Michael A. Smith의 미국 내 마라톤 릴레이 세미나 참가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AAO나 뉴욕전시회, 내년초 독일에서 열릴 교정 전문 세미나와 독일 치과전시회(IDS)등 치과계에서 꼭 필요한 주요 학회나 전시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Dental Arirang: 치과인들에게 좋은투어란 어떤 의미가 될까?
이원우 대표: 참 여행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여행사를 만들고 싶다. 학회에 참석해 공부하면서 여행도 즐기는 알찬 일정으로 단순 학회 참석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여행의 의미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
좋은보코를 운영하면서 경험했던 많은 현지 제조사들과의 따뜻한 우정과 환대, 그리고 현지에 정통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현지의 맛집 같은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도 염두에 두는 즐거운 여행, 휴식과 학회의 배움을 함께 느끼도록 해드리고 싶다. 실제로 그 동안 좋은보코에서 운영해온 다양한 고객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도 이번 좋은투어 시작에 큰 힘이 됐다. 우리 고객을 케어하겠다는 마음에서 출발한 좋은투어, 치과전문여행사로서 치과계에 또 다른 역할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