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회를 맞이한 이번 강연회는 KORI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는 깊이있는 강연으로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The Present and Future fo Miniscrew’를 대주제로 펼쳐진 강연에서는 다양한 ‘미니스크루’를 다뤄 관심을 모았다. 또한 돌출입, 개방적 교합의 치료프로토콜, Bio 교정치료에 대해 회원들과 함께 논해보는 자리가 호평을 받았다.
최종석 회장은 “교정임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베이직한 프로토콜을 제대로 익히고 적용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교정임상에서의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한 겹치지 않는 주제를 편성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경희문(경북대치전원 교정학교실) 교수는 ‘Overview of Miniscrew : History, Why Miniscrew & What is Problem in Miniscrew’를 주제로 미니스크루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임상가의 관점으로 본 다양성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최광철(베리타스치과) 원장은 ‘Biomechanics of Miniscrew’를 주제로 생역학에 맞춰 치료하는 맞춤식 미니스크루 적용법과 쉽게 간과하고 있는 부분을 예리하게 짚어줬다.
박효상(경북대치전원 교정학교실)교수가 ‘Bialveolar Protrusion Treatment in Relation with Vertical and AP Dimension’을 주제로 선정해 구순돌출환자의 치료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안모개선을 위한 프로토콜, 하악골 전상방 회전방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상악과 하악의 조건을 소개했다.
또한 김태우(서울대치전원 교정학교실) 교수는 ‘Open Bite Treatment Aided by Miniscrew’를 주제로 개방교합의 원인과 원인별 치료법 증례, 증상에 따라 어떤 메카니즘을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도 교정임상의 고민을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주제로 가득 채워졌다.
먼저 김성훈(경희대치전원 교정학교실) 교수가 ‘Orthodontic Treatment Aided by C-Implant’를 주제로 Bio 교정치료법의 개념과 역사, 임상가들이 숙지해야할 사항, 해결책을 강의했다. 백승학(서울대치전원 교정학교실) 교수는 ‘Miniscrew for the Surgical Orthodontics’를 주제로, 악교정수술, 술 전 교정치료, 술 후 교정치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니스크루와 케이스 전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한계점을 설명했다.
이기준(연세치대 교정학교실) 교수는 계획적으로 시작해야하는 비발치 치료에 대한 중요성과 악궁확장치료의 전략적 진단 및 효과에 대해 강연했다.
[인터뷰] 연임한 한국치과교정연구회(KORI) 최종석 회장
“기본과 트렌드 접목한 교육 운영”
“KORI는 지난 40년 동안 교정학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임상가들이 기초 교정임상을 제대로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이제는 베이직 한 교정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교정까지 접목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시스템을 운영해 더욱 순기능을 하는 연구회로 발전할 것입니다”
최종석(한국교정치과연구회) 회장이 연임했다. KORI는 지난달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최종석 회장을 재추대했다.
최종석 회장은 “연구회는 40년 전통이 이어지는 동안 교정학의 기반을 유지하는 학계의 중심 축으로서 역대 많은 회원들과 임원진이 교정학의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면서 “회원들이 연구회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발전된 임상을 펼칠 수 있도록, 연구회도 회원을 위한 교육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을에 열리는 회원 증례발표회에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고, JEO(Journal of Edgewise Orthodontics) 의 정기적 발간을 목표로 해 신입회원들의 관심과 기존 회원들의 증례 연구 활성화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여전히 KORI의 뜨거운 인기는 입증됐다. 사전등록을 통해 많은 회원과 교정에 관심있는 임상의들이 대거 몰렸고, 베이직한 주제 설정으로 호응도 높았다.
최 회장은 “연구회는 아직까지 국내외 핫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면서 “신입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 활성화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