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섭(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이 12년 동안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치과진료봉사활동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23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날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지원 유공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박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한 홍영표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장과 수장을 서훈받았다.

박 부회장의 이번 표창은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박 부회장은 열린치과봉사회 이사와 부회장 등으로 재임하면서 동료 치과의사들을 조직화해 하나원에 입소해 있는 교육생들에게 지속적이고, 헌신적으로 매월 치과봉사진료를 베풀어왔다. 또한 하나원에서 탈북민 보철치료봉사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간호조무사 양성 프로그램을 화천 제2하나원 심화교육과정의 하나로 도입하고, 업무협약 체결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박 부회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진료봉사를 이어가면서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